‘전면 재선거’ 찬성 44%…2030은 60% 이상 찬성
2026.06.12 11:22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둘러싸고 일각에서 전면 재선거 요구가 제기되는 가운데 재선거 찬반 여론이 세대별로 뚜렷하게 갈린다는 조사 결과가 12일 발표됐다. 20·30 세대에서는 찬성이 많았으나, 40대 이상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상대로 전면 재선거 주장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자는 44%, 반대 응답자는 48%였다.
연령별로는 20대(18~29세)의 경우 응답자 가운데 67%가 재선거에 동의했다. 30대에서도 62%가 재선거에 찬성했다.
반면 40대에서는 56% 응답자가 재선거에 반대했으며 50대와 60대는 각각 52%, 63%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정치 성향별로는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 가운데서는 찬성 62%·반대 33%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찬성 28%·반대 65%였다.
한국갤럽은 “20·30대가 전면 재선거 쪽으로 기운 것은 결과에 앞선 과정상 공정성 중시 경향에서 비롯한 현상으로 짐작된다”고 풀이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선거’보다는 ‘선거 관리 부실’ 쪽에 더 무게가 실렸다. 응답자의 67%는 이번 사안을 ‘부실한 선거 관리와 참정권 침해 문제’로 봤고, ‘불법적 선거 개입이나 부정선거 시도 증거’라고 답한 비율은 25%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은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결과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28%에 그쳤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0%였다.
지방선거 결과에 불만족한다는 응답의 이유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18%)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부정선거’(13%), ‘선거 과정 문제/부실 관리’(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이며 접촉률은 42.9%, 응답률은 1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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