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COO "테슬라와 합병하면 머스크 편해질 것"
2026.06.13 03:40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상장 첫날인 12일(현지시간) 테슬라와 합병 가능성을 시사했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에 가려 하락하던 테슬라 주가는 숏웰 발언에 힘입어 반등했다.
머스크에 이어 스페이스X 2인자인 숏웰은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하면 "일론(머스크)의 삶이 조금 더 쉬워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스페이스X 상장으로 세계 최초로 순보유자산이 1조달러를 넘어서며 '조만장자'에 등극한 머스크는 스페이스X 의결권을 80% 넘게 갖고 있다. 그가 공동 창업해 최고경영자(CEO)로 있는 테슬라와 합병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증시에서는 끊이지 않고 있다.
숏웰은 이날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에 대해 운을 떼기는 했지만, 당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양사 모두 미래에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는 일치하지만, 지금 당장은… (스페이스X의) 당면 과제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최근 자신의 비상장사들을 하나로 통합했다.
지난해 소셜미디어 X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통합했고, 올 2월에는 이 xAI를 스페이스X와 묶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도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다.
양사는 이미 엔지니어를 비롯한 자원을 공유하고 있고, 머스크는 합병에 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아울러 xAI 투자를 통해 스페이스X 지분도 일부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가 한 지붕 아래 엮이면 테슬라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을 통해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도 작동 가능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다. 글로벌 커넥티드 차량이 완성된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의 피지컬 AI를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지구와 우주를 한데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한 생태계가 완성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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