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1년 주가 상승률 '3939%'…"회생 불가"라던 회사가 어쩌다

2026.06.12 17:32

2년전 손실내다 시총 1위로…
日 키옥시아의 '반전 드라마'

AI 붐에 반도체 수요 폭발적 증가
주가 7% 오르며 시총 44.3조엔
닛케이 "삼전닉스 비해 갈길 멀어"
사진=로이터

‘일본 메모리 반도체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키옥시아가 12일 도요타를 제치고 일본 전체 시가총액 1위에 올랐다. 수년 전만 해도 회생 가능성이 불투명한 회사였지만 인공지능(AI) 산업 특수에 힙입어 최근 1년 새 주가가 40배 급등했다.

키옥시아는 이날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7.64% 오른 8만1200엔에 마감했다. 시총은 44조3627억엔(약 421조원)으로 도요타(43조8390억엔)를 제치고 종가 기준 사상 처음으로 일본 증시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년 주가 상승률은 3939%에 달한다.

키옥시아의 변신은 극적이다. 이 회사 전신은 경영 위기에 빠진 도시바에서 분사한 도시바메모리다. 2018년 미국 투자펀드 베인캐피탈이 약 2조엔에 인수했지만 당시만 해도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회생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상장도 여러 차례 연기됐다. 낸드플래시 메모리에만 집중하는 사업 구조 때문에 2023년과 2024년 대규모 적자를 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2024년 12월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했지만 시총은 1조엔에도 미치지 못했다. 상장 첫날 주가는 1440엔으로 공모가를 1% 밑돌았다. 그 뒤로도 주가는 2000엔 전후에 머물렀다.

반전의 계기는 AI산업이었다. 지난해 여름부터 미국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본격화해 고성능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역할을 보완하는 키옥시아 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상장 이전 적자를 기록한 실적은 급속히 개선돼 2026년 4~6월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48배인 869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키옥시아의 시총 1위 등극에도 일본 언론의 반응은 마냥 긍정적이지 않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 한국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비하면 갈 길이 멀다”며 “일본 1위에 만족하지 말고 한 치의 느슨함도 없는 성장 투자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낸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1.6%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17.6%로 2위이며 키옥시아는 13.9%로 3위에 머물렀다.

도쿄=최만수 특파원 bebop@hankyung.com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샌디스크 주가의 다른 소식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6시간 전
미·일, AI 전력난에 美 소형모듈원전 건설 맞손[글로벌 모닝 브리핑]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13시간 전
日증시도 반도체가 접수…키옥시아, 도요타 제치고 시총 1위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18시간 전
‘M10’ 재편 vs ‘메모리7’ 역습…AI 대장주 쟁탈전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18시간 전
반도체 붐에 … 키옥시아, 日 시총 1위 등극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1일 전
트럼프 "이르면 주말 이란과 종전합의 가능성"…증시 일제 환호(종합)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2026.05.08
[비즈톡톡] 샌디스크 주가, 연초 대비 430% 폭등… ‘57조 장기계약’이 만든 괴물 실적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2026.05.08
[비즈톡톡] 샌디스크 주가, 연초 대비 430% 폭등…'57조 장기계약'이 만든 괴물 실적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2026.05.05
아마존, 물류망까지 판다…페덱스·UPS, 고마진 사업 뺏기나 [글로벌마켓 A/S]
샌디스크 주가
샌디스크 주가
2026.05.05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는[클릭...
소송
소송
2026.05.04
샌디스크, 데이터센터 매출 급증…AI 저장장치 수혜-[美증시 특징주]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