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월드컵] 브라질-모로코 ‘일요일 빅 매치’
2026.06.12 17:20
2026 북중미월드컵이 지난 12일(한국시각) 한국과 멕시코의 승리로 긴 여정을 시작했다.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 한국은 체코에 2-1 승리했다. 개막 첫 주말인 13일(토)과 14일(일)에도 각 대륙을 대표하는 팀들의 경기가 이어진다.
13일 토요일 경기
B조: 캐나다-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오전 4시)
D조: 미국-파라과이(오전 10시)
13일은 개최국 캐나다와 미국의 개막전이 열린다.
캐나다(12일 기준 FIFA 순위 30위)는 토론토에서 유럽 대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64위)와 맞붙는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캐나다보다 전력은 떨어지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를 꺾은 만큼, 또 모를 일이다. 캐나다는 알폰소 데이비스와 조너선 데이비드가 공격의 중심이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에딘 제코와 에르메딘 데미로비치 등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17위)은 로스앤젤레스에서 파라과이(40위)와 만난다. 미국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을 이끌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한다. 파라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꺾은 바 있다.
14일 일요일 경기
B조: 카타르 -스위스 (오전 4시)
C조: 브라질 -모로코( 오전 7시) ◀◀◀빅매치
C조: 아이티-스코틀랜드(오전 10시)
D조: 호주-튀르키예(오후 1시)
카타르(56위)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 무대를 밟았다. 전력은 스위스(19위)보다 약하지만, 훌렌 로페테기 감독 부임 이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19년과 2023 아시안컵 우승을 이끈 아크람 아피프와 알모에즈 알리 등이 공격의 핵심이다. 스위스(19위)는 그라니트 자카 등 유럽 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워 카타르에 맞선다. 스위스는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고 경기 운영이 안정적이다.
브라질(6위)과 모로코(7위) 대결은 개막 주말 빅매치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우승국으로 북중미에서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컵을 들어 올리면 2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다. 브라질 하면 뭐니뭐니해도 화려한 공격진이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데, 그중에서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하피냐는 국제축구연맹이 최근 발표한 득점왕 후보 10인에 포함됐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도 관심사다. 모로코는 4년 전 월드컵에서 첫 4강 신화를 쓴 돌풍의 팀이다. 지난 3월 부임한 모하메드 우아비 감독 지휘 아래 팀을 재정비했다. 2025년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아슈라프 하키미 등이 주목받는다.
아이티(83위)는 1974년 서독 대회 이후 5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선다. 스코틀랜드(41위)와 맞붙는다. 세바스티앙 미녜 감독 지휘 아래 빠른 전환과 압박을 강조하는 팀으로 거듭났다. 스코틀랜드는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는다. 스콧 맥토미니와 앤드루 로버트슨 등이 중심 전력으로 꼽힌다. 월드컵 본선에는 여러 차례 진출했지만,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아이티, 스코틀랜드 중 누가 이겨도 화제다.
호주(27위)와 튀르키에(23위)는 조별리그 통과를 노리는 복병들의 맞대결이다. 호주는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조직적인 수비와 피지컬을 앞세워 강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토니 포포비치 감독 체제 아래 다시 한 번 돌풍에 도전한다. 잭슨 어바인, 테테 옌기 등이 핵심 전력이다. 튀르키예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때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후 2023년 빈센초 몬텔라 감독 지휘 아래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유로 2024에서 8강까지 오르는 등 반등의 흐름을 탔다. 아르다 귈러와 하칸 찰하놀루 등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공격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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