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시작부터 위기의 순간까지 지켜주신 하나님… 모든 삶 인도하심 믿으며 지온이를 온전히 맡깁니다
2026.06.13 03:06
박지온(2)
25개월 된 딸 지온이를 키우며 매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육아의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얼마나 세밀하게 인도하는지 자주 돌아보게 됩니다. 그중 가장 큰 간증은 딸의 태명과 출산 과정 가운데 경험한 하나님의 보호하심입니다.
남편은 결혼 전까지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를 만나 교회에 출석하게 됐고 성경 일독을 하며 조금씩 믿음을 알아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설교를 통해 ‘테바’라는 단어를 접하게 됐습니다. 테바는 히브리어로 상자, 바구니라는 뜻으로 출애굽기에서 요게벳이 아기 모세를 담아 나일강에 띄워 보냈던 갈대 상자를 의미합니다.
당시 저희 부부는 찬양 ‘요게벳의 노래’를 자주 들으며 큰 은혜를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아이를 온전히 맡기는 요게벳의 믿음이 우리 부부의 마음에 깊이 남았습니다. 믿음이 점차 생긴 남편은 먼저 아이의 태명을 테바로 짓자고 했습니다. 저희는 함께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이 아이를 온전히 주님께 맡기겠습니다.” 임신 기간은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흘러갔고 4월 5일에 제왕절개 출산이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4월 1일 새벽 갑작스럽게 양수가 터져 급히 병원으로 가게 됐습니다. 감사하게도 응급실 당직 의사가 담당 주치의였습니다. 원래 오전 9시 예정이었던 수술은 진통이 급격히 진행되면서 오전 6시 응급수술로 바꿨습니다. 출산 후 간호사로부터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기의 탯줄이 꼬여 있었고 진통 중 아기가 내려오는 과정에서 자궁 수축이 반복되면 탯줄이 압박돼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초음파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태명을 통해 먼저 맡김을 가르치셨고 실제 위기의 순간에도 아이를 지켜주셨다는 사실을요. 이후 딸의 이름은 지온으로 지었습니다. 굳건할 지(持), 평온할 온(穩)이라는 뜻을 담았습니다.
걱정이 많은 저는 여전히 아이의 미래를 제가 책임지고 싶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시작부터 지켜주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아이 삶도 가장 선하게 인도하실 것을 믿습니다. 요게벳이 모세를 하나님께 맡겼듯 오늘도 저는 지온이를 주님께 맡깁니다. 하나님께서 지온이와 제게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참된 평온을 허락해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육아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