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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24시] 6‧25전쟁 영웅 군마 '레클리스(Reckless)'⋯제주포럼서 특별세션으로 진행

2026.06.12 15:59

[제주본부=박태진 기자 sisa640@sisajournal.com]

천지연 폭포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영화'⋯서귀포시 천지동, 19~20일 상영
제주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15일부터 1개월간 진행


렛츠런 파크 제주에 있는 6‧25전쟁 영웅 군마 ‘레클리스(Reckless)’ 동상 ⓒ시사저널 박태진


조선시대 국난 때마다 전마(戰馬)를 바친 제주 출신 '헌마공신 김만일'과 6‧25전쟁의 영웅 군마 '레클리스(Reckless)'까지, 나라를 구한 제주마(馬)의 역사가 한자리에서 조명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일 제21회 제주포럼에서 제주마의 여정을 다루는 특별세션을 연다.

'제주 군마 레클리스가 전하는 글로벌 협력의 메시지'를 주제로 한 이번 세션은 오는 24일 오전 10시부터 11시20분까지 80분간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진행된다.

레클리스를 세계에 알린 저자 로빈 허튼(Robin Hutton)을 비롯해 레클리스가 소속됐던 주한미군 미 해병대 관계자, 우희종 한국마사회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마의 역사적 가치를 되짚고, 이를 토대로 한미 우호와 국제 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별세션 기조연설자로 나서는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미 해병대 소속 군마로 활약한 '레클리스(Sgt. Reckless)'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전한다.

양 이사장은 전장의 포화 속에서 묵묵히 탄약을 운반하고 부상병 후송을 도우며 세계적인 전쟁 영웅이 된 레클리스의 희생과 헌신을 조명하며, 제주 말(馬) 문화가 지닌 글로벌 스토리텔링의 가치를 제안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권무일 작가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권 작가는 레클리스의 뿌리가 된 제주마의 역사를 짚기 위해, 조선시대 국가 위기마다 전마 수천 마리를 바쳐 국난 극복에 기여한 '헌마공신 김만일'의 이야기를 화두로 꺼낸다.

시대를 달리하지만, 나라를 위해 헌신한 두 존재의 이야기를 통해 공동체 정신과 책임감, 인류 보편의 평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다는 구상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세션이 끝난 뒤 한국마사회장 등 주요 패널과 오찬을 겸한 면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제주마의 역사적 가치를 도민의 삶과 잇기 위한 협력 방안이 논의된다.

면담에서는 △제주 군마 레클리스와 연계한 역사 가치 재조명 △레클리스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도민 참여형 문화공간 개발 △한국마사회 제주 이전을 위한 상생 협력 체계 구축 △10월 열릴 '레클리스 기념행사'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번 특별세션을 발판으로 10월 레클리스 기념행사까지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 천지연 폭포에서 즐기는 '한여름 밤의 영화'⋯서귀포시 천지동, 19~20일 상영

아름다운 자연과 서귀포시 천지동만의 고유한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특별한 문화 행사가 열린다.

‘2026 한여름 밤의 영화 상영’ 행사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천지동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에서 '2026 한여름 밤의 영화 상영'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천지동의 '연차별 지역 브랜드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천지동의 매력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무병장수의 별을 볼 수 있는 남성마을'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주민과 관광객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제주의 대표기업 및 브랜드와 함께하는 상생 축제로 거듭난다. 제주개발공사와 제주탄산오름이 부대행사 파트너로 기꺼이 동참한다. 이른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을 위해 시원한 삼다수와 탄산오름 탄산수를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다.

본행사는 저작권법을 준수하여 정식 상영권을 확보한 공공 문화행사로 지역 주민과 관람객 누구나 별도의 관람료 없이 무료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양일간 LED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채울 상영작을 알차게 구성했다.

오는 19일 오후 4시 ⟪미션임파서블:파이널레코딩⟫을 시작으로, 오후 7시에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왕과 사는 남자⟫가 상영된다.

오는 20일 오후 3시 ⟪주토피아⟫, 오후 5시 ⟪스파이더맨:노웨이홈⟫이 연이어 관람객을 찾아간다.

영화 상영 외에도 영화 시작 20분 전부터 부대행사가 시작된다.

현장에서는 무병장수 먹거리와 페이스페인팅, 삼다수와 탄산수 무료 나눔이 진행된다. 설문 참여시 비눗방울을 증정한다. 또한, 관람객들의 편안한 관람을 위해 천지동 주민자치위원회 지원으로 휴대용 방석이 무료로 제공된다. 모든 물품은 물품 소진 시까지 제공된다.

행사가 진행되는 천지연폭포 야외 공연장의 경우 제주도민은 무료 입장한다. 도외 관광객은 일반 2000원, 어린이·청소년·군경은 1000원이다.

강은아 서귀포시 천지동장은 "천지동이 지닌 무병장수 마을의 건강한 기운과 남성마을의 유서 깊은 역사적 가치를 잘 이어 나가겠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영화와 함께 천지동의 낭만을 느끼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천지동은 앞으로도 연차별 지역 브랜드 강화 계획을 지속 추진하여, 경기침체로 지친 주민들에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위로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해 천지동의 매력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

◇ 제주시,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15일부터 1개월간 진행

제주시는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7월15일까지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한 '우리 제주,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 캠페인’ 포스터 ⓒ제주시 제공


이번 캠페인은 기후위기에 따른 폭염 등 여름철 사회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일상 속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연중 모금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캠페인을 통해 제주시에 모인 성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1:1로 매칭해 지원금으로 배분한다. 지원금은 관내 에너지 취약계층의 냉방비와 냉방물품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를 희망하는 시민은 제주시 주민복지과 또는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제주시는 지난해에도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나눔 캠페인을 운영했으며, 저소득층 298가구에 총 2980만원 상당의 냉방비와 냉방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한혜정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해마다 여름철 폭염이 심해지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과 안전이 더욱 우려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소중한 나눔이 지역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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