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 잠실로 모인 2030…잠실 개표소 시위 규모 커졌다
2026.06.12 22:32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금요일 저녁 규모가 커졌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말을 앞둔 이날 저녁 20~30대 참가자들이 늘어나면서 평일 60대 이상 고령층이 주축을 이뤘던 개표소 봉쇄 시위 규모가 커졌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주변에는 시위 참가자와 일반 유동 인구 등을 포함해 약 8000명이 모였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올림픽공원 내 실시간 인구는 2만∼2만2000명으로, 20대(21.3%)와 30대(28.6%)가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주 주말 최대 3만명이 집결했던 현장은 이번 주 들어 평일 참가자가 대폭 줄었다가 금요일 저녁이 되자 젊은 참가자들을 주축으로 다시 눈에 띄게 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장 구호는 "부정선거 재선거", "당일 개표 수개표"로 통일됐으며, 선거 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을 넘어 현 선거 체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한층 커진 분위기였다.
또 이날 오후 7시 30분부터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가수 김준수 콘서트가 열리면서 올림픽공원 일대는 공연 관람객과 시위 참가자들이 뒤섞여 평소보다 붐비는 모습이었다.
공연장으로 향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개표소 시위 현장 주변 유동 인구도 덩달아 증가했다.
경찰은 공연 관람객과 시위 참가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에 대비해 현장 경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를 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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