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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만 삼성전자 사장 “파운드리 2028년 흑자 기대”

2026.06.12 18:08

사내 경영현황 설명회
성과급 급등·저수익 사업 탓
“내년에도 흑자 쉽지 않아”
한진만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파운드리사업부 사장. 사진 제공=삼성전자
한진만 삼성전자(005930)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 사장이 2028년부터 영업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테슬라·엔비디아에 이어 구글까지 연이은 빅테크 수주와 함께 사업 개편을 통해 실적 개선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 사장은 12일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임직원에게 “파운드리 사업의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2028년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 책임”이라며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사장은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에 대해 “파운드리사업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술력과 역량이 있는 만큼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를 합친 삼성전자 비(非)메모리 사업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조~3조 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사장은 내년에도 적자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원인의 하나로 최근 확정된 특별경영성과급 제도를 꼽았다. 삼성전자는 최근 임금협상을 통해 반도체(DS)부문 직원을 대상으로 목표 실적 달성 시 사업 성과의 10.5%를 특별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노동조합과 합의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기준으로 특별경영성과급은 30조~40조 원 규모로 추산된다.

한 사장은 이를 포함해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 탈피 지연과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 성숙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개선을 약속했다. 그는 특히 수익성이 낮은 8인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 “시장이 레드오션화하고 있다”며 단계적 정리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는 테슬라의 AI6 칩과 엔비디아의 그록 언어처리장치(LPU) 생산을 수주하며 실적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의 차세대 텐서처리장치(TPU) 부품 생산을 맡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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