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의식불명' 태국 공주, 48세로 별세…검사·외교관 활동
2026.06.12 16:19
향년 48세.
태국 왕실 사무국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감염으로 상태가 계속 나빠지던 팟차라끼띠야파 공주가 전날 저녁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공주는 복강 내 감염과 합병증 등 병세가 악화해 숨졌다고 왕실은 설명했다.
공주는 2022년 12월 북동부 나콘라차시마주 방문 도중 갑자기 쓰러져 수도 방콕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잃은 채 치료를 받아 왔다.
세균의 일종인 마이코플라스마 감염에 따른 심장 염증으로 심각한 부정맥이 발생함에 따라 쓰러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왕실은 공주의 시신을 방콕 왕궁에 안치하고 왕실 전통에 따라 최고 예우를 갖춰 장례식을 치를 것이라고 했다.
1978년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현 태국 국왕의 장녀로 태어난 그는 라마 10세와 첫 번째 부인 소암사왈리 공주 사이의 유일한 자녀다.
태국 명문 탐마삿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석사·박사 학위를 받고 2006년부터 태국 검찰청에서 일해 '검사 프린세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2~2014년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주재 태국 대사를 잇따라 지내는 등 외교관 경력도 있다.
유엔여성기구(UN Women)와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의 친선대사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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