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파운드리 2028년 흑자 기대”
2026.06.12 17:40
한 사장은 오늘(12일) 오후 열린 파운드리 사업부 경영현황 설명회에서 “파운드리 사업 흑자 전환은 내년에도 쉽지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사장은 올해와 내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배경으로 특별경영성과급 지급에 따른 비용 부담뿐 아니라 모바일 중심 사업 구조 탈피 지연, 기술 완성도 부족, 낮은 수익성의 수주 구조, 성숙(레거시) 공정 운영 전략 미흡 등을 꼽았습니다.
한 사장은 “적자를 만든 것은 결국 경영진의 책임”이라며 사업 체질을 개선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뜻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상과 관련해서도 사업 경쟁력 회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성과 창출을 통해 구성원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보상 수준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한 사장은 현재 흑자를 내는 8인치(구형) 파운드리 사업에 대해서는 “시장이 레드오션화되고 있다”며 단계적으로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코로나19 시기 확보한 일부 고객사의 경우 낮은 단가로 수주가 이뤄졌지만, 최근 확보한 신규 고객사를 상대로는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는 엔비디아로부터 초고속 AI 추론 전용 프로세서인 그록3 LPU와 자율주행 플랫폼 관련 차량용 시스템 반도체 등을 수주했습니다. 그록3는 최선단 공정 중 하나인 4나노 공정(평택캠퍼스)에서 생산 중으로 올 3분기 출하가 목표입니다.
앞서 지난해 테슬라로부터는 6세대 완전자율주행 시스템에 쓸 AI6 반도체 22조 원어치를 주문받기도 했습니다.
AI6 칩은 건설 중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신공장의 2나노 공정에서 생산할 계획입니다.
한 사장은 “사업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우리에게는 충분한 기술력과 역량이 있는 만큼 반드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다. 서로를 믿고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설명회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돼 국내외 사업장 임직원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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