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길, '잠실7동 투표용지 보관 상자 확보' 주장…"제보자 공개는 불가"
2026.06.12 16:38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가 12일 선거관리위원회가 폐기한 잠실 7동 투표용지 보관상자를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상자 입수 경위에 대해선 "익명의 제보자가 제보했다"면서 즉답을 피했다.
전 씨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폐기했다고 주장하는 투표용지 보관상자"라며 상자 실물을 공개했다.
그는 해당 상자가 잠실 7동 제2투표소에 있던 서울시장 투표지 보관상자 중 하나라고 했다. 전 씨 주장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상자는 법원이 서울시장 후보였던 김정철 개혁신당 최고위원의 증거 보전 신청을 받아들여 확보를 시도한 서울시장 선거 투표용지 보관상자 7개 중 1개에 해당한다. 선관위는 앞서 이들 상자를 모두 폐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전 씨는 취재진이 해당 투표용지 상자를 입수한 경위를 묻자 "익명의 제보자가 제보한 것"이라며 제보자의 신원 보호를 위해 구체적 경로는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는 해당 투표용지 상자를 서울동부지법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서울시 선관위는 이같은 전씨의 주장의 진위 여부를 묻는 '조선일보', '뉴데일리' 등 복수 언론의 질의에 "파악이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동부지법은 김 최고위원이 전날 추가로 제기한 증거보전 신청 중 일부에 대해서도 이날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인용된 신청 사항은 선관위가 투표용지 보관 상자를 인계한 폐기물 처리 업체 상호, 인계 시기 및 폐기 일시, 미폐기됐을 경우 현재 보관 위치, 투표용지 상자가 반출된 장면이 촬영된 CCTV 영상 제출 명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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