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는 폐기했다는데...전한길 측 "투표용지 상자 확보" 주장
2026.06.12 16:44
선관위 폐기 설명과 배치...입수 경로는 비공개
[파이낸셜뉴스] 유튜버 전한길씨 측이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의 투표용지 보관 상자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전씨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원웨이뉴스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관위가 폐기했다고 밝힌 투표용지 보관 상자의 원물로 추정되는 물품이 제보를 통해 확보됐다"며 "국민에게 공개한 뒤 법원에 정식 인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관위가 분실한 투표용지 보관 상자가 총 7개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씨 측은 이날 공개한 상자가 이들 중 하나인 '서울시장 선거 투표지 보관 상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가 증거보전 대상이었던 보관 상자를 폐기했다는 설명에 대해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면서도 "제보자 보호를 위해 입수 경로는 공개할 수 없다. 다만 제보자가 해당 상자를 실제 투표소에서 가져온 것인지는 추가로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동부지법은 해당 보관 상자와 포장재 등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일부 인용했지만, 지난 10일 진행된 현장검증 당시 관련 물품이 발견되지 않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상자들이 지난 9일 송파구선관위에 반납된 뒤 소형 기표대 등 회수 물품과 함께 폐기업체에 인계됐다고 설명했다. 또 "투표용지 보관 상자는 법적 보관 대상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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