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전
[Biz-inside,China] 스위스 제치고 정상 오른 홍콩…세계 최대 자산관리 시장 부상
2026.06.12 16:04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의 '2026 글로벌 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이 관리하는 크로스보더 자산 규모는 2조9500억 달러로 10.7% 증가하며 처음으로 스위스를 넘어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 본토의 자산 증가, 신주 발행 붐,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은 결과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홍콩이 관리하는 자산 규모가 매년 약 9%씩 확대돼 스위스(6%)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도 홍콩이 선두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업계 인사들은 최근 2년간 홍콩, 중국 본토 나아가 아시아 증시 전반이 우수한 실적을 보이면서 홍콩 자산관리 플랫폼에 분배된 자산이 크게 증식됐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의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홍콩에서 상장 및 증자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창업자와 주주들의 자산배분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콩투자청이 딜로이트에 의뢰해 진행한 '홍콩 패밀리오피스 시장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홍콩에서 운영 중인 패밀리오피스는 3380개 이상으로 2년간 25% 넘게 증가했다. 또한 지난 2024년 3월 출범한 '신규 자본 투자자 입경 계획'도 글로벌 고액자산가들에게 지속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말 기준 홍콩투자청에 접수된 신청 건수는 약 3600건으로, 이를 통해 홍콩에 약 1080억 홍콩달러(약 21조600억원)의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상품 선택과 관련해 홍콩개인자산관리협회(PWMA)는 시장 변동성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고액 자산 고객들이 포트폴리오의 탄력성을 중시하게 됐으며 ▷대안투자 ▷디지털 자산 ▷금 ▷대종상품(벌크스톡) ▷고급 예술품 등에 관심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최근 홍콩 특별행정구(특구) 정부가 국제 금 거래 시장, 고급 예술품 거래 허브, 디지털 자산 시장 인프라 건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적격 투자 범위를 확대한 것이 자산배분 다원화를 원하는 개인 자산 고객 수요에 적중했다는 평가다.
류밍양(劉明揚) 딜로이트 차이나 세무·비즈니스자문 홍콩 총괄 파트너는 일부 해외 고객들이 홍콩에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고 가족 구성원이 홍콩으로 이주해 가족 업무를 돌보면서 가족 기업의 홍콩 내 비즈니스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패밀리오피스 고객이 가족 기업을 홍콩에 안착시키고 나아가 홍콩에 지역 본부를 설립하도록 적극 장려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출처 신화통신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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