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 AI 데이터센터發 광케이블 수요 확대 수혜…유럽·북미 시장 공략 가속
2026.06.12 08:32
국내 광케이블 전문기업 머큐리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네트워크 인프라 확대에 따른 글로벌 광케이블 수요 증가를 겨냥해 유럽과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머큐리는 100% 자회사인 머큐리광통신을 통해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의 방송·광대역 케이블 산업 전시회인 ANGA COM 2026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머큐리는 AI 데이터센터와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다심용(Multi-core)·고심도(High Fiber Count) 광케이블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데이터센터 고도화로 급증하는 대용량 데이터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전시 기간 동안 머큐리는 유럽 주요 통신사업자와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기업들을 대상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특히 독일을 비롯해 영국, 폴란드, 스웨덴 등 주요 국가 사업자들과 광케이블 공급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유럽 시장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근 글로벌 광통신 시장은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간 연결(Data Center Interconnect) 수요와 초고속 광대역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되면서 대규모 광섬유를 수용할 수 있는 고심도 광케이블 수요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머큐리는 북미 시장에서도 사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미국 동북부 지역 광대역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 광케이블 공급사로 참여하며 현지 공공 인프라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해당 사업은 2029년까지 이어지는 정부 연계 프로젝트로, 회사는 이번 초도 계약을 통해 확보한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북미 주요 고객사들과 다양한 광케이블 공급 프로젝트를 협의하며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ANGA COM 2026 참가를 통해 유럽 고객들에게 머큐리의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었다"며 "북미 시장에서 쌓은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광케이블 공급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글로벌 통신 인프라 고도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머큐리는 고심도 광케이블 기술력을 앞세워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신규 수주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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