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점유율에 공간 침투...스리백도 '합격점'
2026.06.12 16:13
이기혁 공격 가담·이태석 수비 도움 돋보여
스리백 수비, 체코전에서 '합격점'
수비 뒷공간 노리는 패스로 찬스 만들어[앵커]
우리 대표팀은 체코전에서 높은 점유율과 함께 공간 침투, 탄탄한 스리백 전술로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여기에 후반 오현규의 교체카드까지 적중한, 전술의 승리였다는 평가입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 캠프에서 첫 평가전을 승리로 마무리하고 홍명보 감독은 자신이 구상한 스리백 전술에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포백을 만들 때는 우리 미드필더가 한 명 내려와서 포백 형태의 경기를 하게 되는데 그런 것들이 지금 스리백, 포백의 (혼용으로) 하고자 했던 일 중에 하나고]
체코를 상대로 우리 스리백은 세트 플레이 상황을 제외하고는 거의 위험 상황을 맞지 않았습니다.
왼쪽 이기혁의 공격 가담과 윙백 이태석의 수비 도움이 유기적으로 이뤄졌습니다.
FIFA가 측정한 점유율은 50대 40에 경합 상황 10%.
우리는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패스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고, 두 골 모두 비슷한 패턴에서 얻어냈습니다.
교체 카드와 타이밍도 맞아떨어졌습니다.
경기 전, 38도의 고열로 힘들었던 오현규는 체코 수비의 스피드가 떨어진 시점에 들어가, 결정적인 한 방으로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오현규 / 축구대표팀 공격수 : 일단 오늘은 승리 이외에는 생각하지 않았고요. 감독님도 그렇고 저희는 모두 오늘 승리한다, 무조건 승리한다는 마음으로 임했기 때문에 90분 끝날 때까지 결국 저희가 이겼던 거 같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을 지휘했던 홍명보 감독에겐 감독으로 두 번째 월드컵에서 거둔 첫 승이었습니다.
[홍명보 / 축구대표팀 감독 : 제가 선수 때도 12년 만에 첫 승을 했던 것 같아요. 90년도에 나와서 결국은 마지막 2002년도에, 12년 만에 첫 승을 했는데, 오늘 승리는 감독으로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체코가 플레이오프를 치르느라 고지대 적응에 여유가 없었던 것과 비교해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차분하게 고지대 적응을 마친 준비 과정도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이끈 원동력이었습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기자 : 이현오
영상편집 : 전자인
화면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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