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도 힘싣나? 삼성전자, 광주호남 반도체 공장 신설
2026.06.12 13:04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6월 12일 금요일
■ 대담 :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이광수 국민일보 기자>
- 삼전닉스, 호남 충청권 투자 정치권에서 제기 중
- 29일 李대통령-주요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거론될 듯
- 삼성전자, 광주에 첨단 패키징 공장 신설 관측
- 김용범 "AI데이터센터는 비수도권이 유리", 지방 반도체 공장 신설에 힘 싣는것?
- 최태원 "반도체공장, 무조건 한국에 짓지 않을 수도"에 김민석 총리 반박
- 崔발언, 공급망까지 함께 움직여야 되는 산업이라는 점 강조한 듯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반도체 팹, 태양광 에너지 풍부한 호남으로 가야한다는 이슈 제기
- 단, 강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필요로 하는 반도체설비 특성상 재생에너지로 할 경우 부가적인 설비 및 유지비 과다하다는 의견도
- 전력 수급 뿐 아니라, 공급망 기업들까지 함께 가는 것 감안할 경우 수십년 거쳐야될 사업이기도
- 그래서 패키징 공정만 일부 떼는 방안 제기중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보너스 키워드부터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용범 삼전 닉스 호남 공장 신설에 힘 싣기'라고 정해 봤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설비 투자를 호남권으로 신규 확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거 아직 공식화된 건 아니죠?
☆ 이광수 : 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공식적으로 "호남이나 충청권에 투자하겠습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아니고요. 정치권에서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주요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는 간담회가 이달 29일에 있는데, 이 간담회를 앞두고 재계 안팎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고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 겁니다. 기업들은 지역 균형 발전 취지에는 공감을 하면서도 투자 분야와 규모는 기업별 중장기 전략과 산업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호남권 투자 가능성이 꾸준히 나오는 건데, 특히 삼성전자가 광주 인근에 첨단 패키징 공장을 신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에서는 특히 광주나 호남 쪽이 재생에너지 기반이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쪽을 통해서 유치해야 된다. 지역 사회에서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호남권이 반도체와 AI 산업의 새로운 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고 SK하이닉스 같은 경우에는 충청권에 공장이 있으니까 이걸 확대하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삼성은 호남, SK하이닉스는 충청 이렇게 동시에 얘기가 나오고 있는 그런 분위기입니다.
◆ 조태현 :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지요.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재생에너지로 반도체 팹을 돌릴 수가 있나요? 의구심이 생기는데.
★ 이정환 : 전기는 일단 송전망에 들어가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이슈가 되는 거는 송배전망이 안 깔리고, 그다음에 태양광이라든지 이런 게 생기면 송배전망의 부하가 걸린다는 게 두 가지 이슈라고 많이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전기는 일단 송배전망에 안정적으로 타면은 전기 빛의 속도라고 그러죠. 빛의 속도라고 그러기 때문에 어느 지역에서 생산하든 우리나라의 배전, 흔히 말하는 전기를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가 기본 원칙입니다, 배전망만 잘 있으면. 근데 용인에 지으려고 하다 보니까 자꾸 송배전망 그쪽엔 발전소가 없고요. 특히나 서해안에 발전소를 짓는 건 어렵고 예전에 석탄 발전소 같은 것도 있었는데 석탄 발전소는 탈탄소화 문제 때문에 할 수가 없는 이런 상황들이라서 적절한 이 반도체 공장의 규모에 맞는 발전소를 찾기가 어렵다는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고요. 그렇다는 이야기는 송배전망만 깔면 됩니다. 송배전망 깔면 되는데 송배전망은 또 굉장히 깔기가 어렵죠. 환경단체라든지 지역에 대해서 어떤... 송전탑을 짓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고 변전소도 들여오려고 하는 시설이 아니기 때문에 송배전망을 깔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라서 원칙적으로는 재생, 서해안 고속도로, 에너지 고속도로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이 원칙적으로는 서해안에서 생산돼도 에너지 자원을 뿌리면 됩니다. 분배만 해주면 되는데 분배를 주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돈도 너무 많이 들고 민원을 해결해야 되는 여러 가지가 이슈가 있기 때문에, 태양광 에너지 자원 같은 것들이 풍부한 이쪽으로 내려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슈가 나오고 있고요. 근데 두 가지 이슈가 겹쳐 있는데 태양광만으로 되느냐, 사실 데이터 센터랑 잘 맞는 설비는 원전입니다. 원전 같은 설비는 혹은 반도체 공장 이런 데들은 전기가 하루 종일 들어가야 되는 데기 때문에 원전이라든지 혹은 수소 연료전지 발전 이런 것처럼 항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데들이 굉장히 좋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고요.
◆ 조태현 : 태양광으로 반도체 만들면 웨이퍼 다 망가질걸요.
★ 이정환 : 그것 때문에 부가적인 설비가 너무 많이 들고 그거를 계통 설비를 유지하기 위한 돈이 많이 들고 관리비도 많이 들고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은데, 근데 또 탈탄소 때문에 일부 해야 되니까 그런 이슈가 나오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부하가 많이 걸린다. 그렇게 재생에너지를 여기서 멀리 보내기 시작하면은 여러 번 오랫동안 보내야 되고 이거를 보내는 데서 부하도 만약에 계통망도 많이 걸리고 이 관리하기 너무 어렵다. 그 지역에서 해결하면은 그래도 계통망이 짧기 때문에 일부 가능할 수도 있지만 이거를 멀리 보낸다는 게 쉽지 않은 상황들이라는 말씀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왜 호남이에요?
★ 이정환 : 일단은 태양광 에너지가 많다. 여기서 계통망을 지으면 할 수는 있어요. 왜냐하면 짧게 지으니까 부하 관리 같은 것들이 길면 길어질수록 어려워진다고 볼 수가 있는데 이미 전력망이 깔려 있고 하기 때문에 이쪽에서 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거는 전력만 고려한 입장이고요. 반도체 업체라는 거는 이 흔히 말하는 공급망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따라가야 되고 해외 공급망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가야 되거든요. 근데 이 입지를 서울 근처에서 광주로 내려간다는 거는 수십 년이 거쳐야 될 사업이기도 하고, 반도체가 공장만 있는 게 아니라 옆에 부속 기업들이 어마어마하게 딸려 들어간 거라서요.
◆ 조태현 : 주변 보면 규모가 어마어마하잖아요.
★ 이정환 : 어마어마합니다. 그것들이 다 와야 되는 이슈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얘기하는 게 일부만. 마지막 패키징 공정이라고 해서 일부만 떼 갖고 조금 하는 게 어떠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다 옮기는 건 아니고 그런 의견 정도 나오고 있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론적으로 봤을 때는 지방에 이런 공장에 가면은 분산 효과라든지 고용 창출 효과가 있겠지만 5월 고용 동향을 봐도 정말 효과가 클지는 잘 모르겠고요. 그런데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이 또 SNS에 글을 올리신 게 "AI 데이터센터는 전력이 남거나 발전 설비와 가까운 비수도권에 들어서는 것이 유리하다"라고 SNS 글을 남겼는데 방금 교수님이 다 반박을 해 주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 이광수 : 네, 최근 거론되고 있는 지방 반도체 공장 신설론에 힘을 싣고 있는 겁니다. 김 실장이 어제 페이스북에서 글을 썼는데 AI 시대에 맞아서 반도체, 데이터 센터, 피지컬 AI를 축으로 하는 일명 '프로젝트 트리니티'를 제안을 했습니다. 비수도권에 자리를 잡으면 데이터 센터가 이 비수도권에 있는 전력만 쓰고 빠지는 시설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세수의 거점이 된다고 얘기를 하면서 "비수도권에 들어설수록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에 첨단 산업 기반을 심는 효과가 생긴다"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태양광, 풍력 등 이런 신재생 에너지와 용수가 풍부한 호남권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김 실장은 '한국이 강점을 가질 수 있는 AI가 피지컬 AI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반도체 데이터 센터는 이미 경쟁이 치열한데 이 피지컬 AI는 아직 공급망이 고착화되지 않았으니 호남에 반도체 팹 지어서 시너지 낼 수 있는 이런 피지컬 AI 쪽으로, 새만금에 또 현대차가 피지컬 AI 관련해서 투자한다고 하잖아요. 인근이잖아요. 그래가지고 이렇게 시너지를 함께 내보자는 맥락으로 해석이 됩니다.
◆ 조태현 : 최태원 SK 회장을 보면 새 반도체 공장과 관련해서 "무조건 한국에 짓겠다는 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제가 기업 총수라고 해도 정치권 이런 눈치만 보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 안 지을 것 같거든요. 김민석 총리가 여기에 대해서 반박을 하기도 했는데 이런 내용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정환 : 한국 기업이니까 한국에 지어야 된다는 의견이 나오는 것 같고요. 근데 아무래도 입지가 공장이 반도체 공장을 한번 가보시면 알지만 워낙 부속 시설이 많고, 그다음에 부속 시설 간 이동이 제약이 된다고 하면 그 기간 동안 불량률 같은 게 굉장히 높게 올라가요.
◆ 조태현 : 레고 공장이 아니에요.
★ 이정환 : 레고 공장이 아니라서 반도체 한 팀 만드는데 4개월, 5개월씩 걸리는 게 한 공장 안에서 이루어져야 안정적으로 만들 수가 있거든요. 그거를 미래 서포트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이거를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그냥 떼가면서 "떼가면 전기만 되면 되는 게 아니냐"라는 이런 식으로 오해를 하니까 아마 최태원 회장님께서는 이런 시스템이 그런 게 아니다. 반도체라는 것은 진짜 첨단 산업이고 이 흔히 말하는 공급망까지 함께 움직여야 되는 산업들이고 이 불량률 같은 것들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함부로 떼낼 수가 없는 이런 산업이니까 이렇게까지 멀리해야 하는 산업 정책이 나오면 반박을, 우리가 이동까지 고려해 봐야 되는 것이 아니냐, 공급망을 새로 도와줄 수 있고 해외 기업도 유치 조치가 쉬운 이런 쪽으로 이전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는 그런 의견들이 나올 수 있을 것 밖에 있는 이런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결국 총리가 하는 것은 우리가 도와주겠다, 이런 것이 생태계가 생기게끔 도와주고 서포트를 해 주면서 전기료 같은 것도 태양광으로 하면 아무래도 계통 비용이 많이 들어서 비싸진다는 경향들이 있는데 그런 것까지 어떻게 해결해 주겠다는 의견으로 아마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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