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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 통신망 깔고 네카오에선 방구석 응원전…월드컵, 어디서든 즐긴다

2026.06.12 11:17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시작되면서 국내 통신·플랫폼·게임 업계는 중계 지원과 응원전에 나서고 있다.

KT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광장, 시청광장, 강남 영동대로 일대를 중심으로 통신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대응 체계에는 ‘W-SDN(무선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기술을 적용했다. 중앙에서 실시간 트래픽을 분석해 과부하 위험이 있는 기지국을 자동으로 선별·관리하는 방식으로, 인파 밀집도에 따라 네트워크 자원을 재배치한다. SKT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광화문 인근에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

KT가 12일 열리는 대한민국 첫 경기를 앞두고, 응원이 예정된 주요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통신 품질 점검 및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진 KT

KT는 대표팀 예선전이 열리는 12일, 19일, 25일에 거리응원도 진행한다. JTBC와 협업해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월 2기로 경기를 생중계한다.

LG유플러스는 중계 안정성 확보에 주력한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국제방송센터(IBC)에서 국내 중계 거점까지 약 1만4000㎞ 구간의 해저케이블 경로를 6개 회선으로 분산했다. 한쪽 회선에 장애가 생기면 다른 회선으로 즉시 전환해 화면 끊김을 줄이는 ‘히트리스 프로텍션’ 기술도 적용했다.

콘텐츠·플랫폼 업계는 온라인 응원전에 나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에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응원할 수 있는 전용 채팅방을 열었다. 대화 중심의 '레전드방', '아이콘방'과 이미지 중심의 '고독방' 등으로 나눠 운영하고 축구 퀴즈 등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연다.

카카오톡 캡처

네이버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으로 월드컵 전 경기를 생중계하면서 스트리머와 시청자가 함께 보는 ‘같이보기’와 인공지능(AI) 브리핑, 실시간 승부 예측 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게임·콘텐츠 업계에선 자체 콘텐츠와 축구·월드컵 관련 이벤트를 연다. 넥슨은 네이버와 협업해 치지직 월드컵 방송을 보는 중에 화면 안에서 축구 게임 ‘FC 온라인’ 기반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엔씨는 리니지, 아이온2 등 자사 게임에서 월드컵·축구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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