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월드컵 방송장비 운송 맡는다…“스포츠 물류 역량 입증”
2026.06.12 09:50
미국 달라스 IBC까지 항공 운송
“안전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
“안전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
| 한진이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국제방송센터(IBC)까지 항공 운송하는 방송 중계 장비. [한진 제공] |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한진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국내 방송사의 중계 장비 국제 운송을 전담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방송사로부터 중계 장비를 수거한 뒤 맞춤형 실링 케이스를 활용한 특수 포장 작업을 진행하고, 통관 절차를 거쳐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국제방송센터(IBC)까지 항공 운송하는 전 과정을 맡는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한진은 지난 4월부터 방송 장비 포장과 운송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왔다. 대회가 종료되는 7월 20일 이후에는 달라스 IBC에서 장비를 회수해 국내로 운송하고, 방송사에 재입고하는 것으로 물류 업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방송 중계 장비는 외부 충격과 진동에 민감한 고가의 정밀 장비로 운송 과정에서 높은 수준의 관리가 요구된다. 한진은 특수 화물 운송 경험과 맞춤형 포장 기술을 바탕으로 장비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운송 체계를 구축했다.
한진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와 생활체육 대회를 아우르는 스포츠 물류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해 왔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 파리 올림픽 등의 물류 업무를 수행했다. 올해는 서울 마라톤 공식 물류도 담당했다.
특수 물류 분야에서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코리아컵 국제 승마대회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들어온 경주마를 과천 대회장까지 운송하며 전문성을 입증했다.
한진 관계자는 “파리 국제 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통해 축적한 스포츠 물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북중미 국제 축구 대회에서도 안전하고 정확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 3월 열린 ‘2026 서울마라톤’에서 약 4만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의 의류와 장비 등 개인 물품을 출발지인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결승점인 잠실종합운동장까지 안전하게 수송하는 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물류 역량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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