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이어 샘 올트먼 온다…14일 방한, 삼성·네이버·카카오와 회동(종합)
2026.06.11 15:28
삼성전자 강연 후 경영진 회동
네이버·카카오 만나 협력 논의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14일 방한해 삼성전자와 네이버, 카카오와 회동한다. 지난해 국내 기업들과 700조원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을 약속한 만큼, 이번 방한에서 추가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오는 14일 오후 방한해 다음날인 15일 경기 수원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찾아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임직원들과 'DX 인사이트 토크'(DX Insight Talk) 행사를 진행한다. 그는 'AI와 함께 일하는 시대'를 주제로 강연하며, 디바이스경험(DX)부문을 비롯해 임직원 모두 온라인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올트먼 CEO는 행사에서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변화와 AI 기반 업무 혁신 방향 등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DX부문이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챗GPT·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클로드 등 외부 생성형 AI 3종을 공식 도입하는 데 따른 것이다. 그는 삼성전자 임직원들과 AI를 활용한 업무 생산성 향상 및 일하는 방식 변화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는 이번 방한에서 전영현·노태문 대표이사를 포함한 삼성전자의 주요 경영진과도 회동할 전망이다. 앞서 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대한 메모리 공급, 오픈AI의 챗GPT 도입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어 15일 오전에는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아지트를 방문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도 만난다. 양측은 카카오의 핵심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톡 서비스에 챗GPT를 접목하며 기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같은 날 성남에 있는 네이버도 방문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구축해온 만큼 오픈AI와의 신규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차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트먼 CEO는 지난해 2월과 10월 두 차례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만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당시 올트먼 CEO는 삼성·SK그룹과 각각 글로벌 AI 핵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LOI(의향서)를 체결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약 8개월 만인 이번 방한에서 국내 기업들과 어떤 추가 협력을 이어갈지도 주목된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오픈AI가 미국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 일본 투자회사 소프트뱅크와 함께 미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4년간 5000억 달러(약 726조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오픈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웨이퍼 기준 월 90만 장 규모의 고성능 D램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첨단 메모리 칩 생산을 확대하고, 오픈AI의 고급 AI 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고성능·대용량 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한편 올트먼 CEO는 15일 국내 주요 일정을 마친 뒤 당일 저녁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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