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Aview 로고

VIEW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단독] 잠실4동, 60% 인쇄하고선 ‘배분 실패’…선관위 진상규명위 가동

2026.06.10 21:04



[앵커]

선관위는 지금까지 투표지를 적게 인쇄한 게 부족 사태의 원인이라고 설명해왔습니다.

그런데, 이 설명조차 정확하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투표지가 가장 많이 부족했던 서울 송파구 일부 지역에선, 투표지 배분에 실패한 게 진짜 이유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은 이지윤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투표용지 인쇄 축소를 결정한 지난 4월 서울 송파구선관위의 내부 문건입니다.

중앙선관위 지침대로 선거인 수의 50%만 인쇄하라고 정하면서, 사전투표율이 낮은 잠실3동과 4동은 60%로, 더 많이 찍으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낮아 본 투표율은 높을 가능성에 대비했던 겁니다.

선거 당일 어땠을까?

잠실4동 5, 6, 7투표소에선 용지가 부족해 줄이 늘어섰고, 특히 7투표소에선 1시간 이상, 세 차례나 투표가 중단됐습니다.

잠실4동 7투표소, 선거인 수의 60%를 인쇄했다면 1,921장이 배부됐어야 하지만, 실제 배분된 투표용지는 1,400장에 그쳤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500장 넘게 부족했던 겁니다.

하지만, 서울 송파구 전체에선 사용하지 않고 남은 투표용지가 4만 2천 장이 넘었습니다.

적게 찍은 것도 문제지만 주먹구구로 배분에 실패했던 겁니다.

선관위 자체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10일) 첫 회의를 열었는데, 투표용지 부족 대응 매뉴얼이 없다는 게 바로 드러났습니다.

[조현욱/중앙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 : "선거관리위원회의 상세 대응 현황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투표용지 부족 시 대응 매뉴얼이 부존재하였음을 확인하였고…."]

투표용지 인쇄를 줄인 이유, 결정권자, 부족 사태의 원인 등으로 조사 대상도 정했는데, 활동 기한은 열흘 뿐이고 강제 조사 권한도 없습니다.

선관위는 '소쿠리 투표', '채용 비리' 때도 자체 개혁을 외쳤지만, 실제 이행은 미흡해 이번엔 가능하겠느냔 지적도 나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 유용규/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채상우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유튜브,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

댓글 (0)

0 / 100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매일노동뉴스의 다른 소식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3시간 전
선관위원장 직무대행 "과도한 양 투표용지 인쇄시 부정선거 의혹 시달려…분실·탈취 우려도"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4시간 전
[속보]‘투표지 부족사태’ 국정조사 요구서 본회의 보고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4시간 전
[속보]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조 요구서' 국회 본회의 보고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4시간 전
"만나면 친해집니다"... 개성공단 14년의 경험이 증명한 것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5시간 전
시위는 넘치는데 세상은 왜 안 바뀔까?(feat. 과잉정치)[딥다이브]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5시간 전
경찰,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전격 압수수색…사태 8일만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6시간 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하락, 언론의 분석은?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6시간 전
‘투표용지 부족’ 선관위 압수수색… 검경, 100여명 투입 강제수사 착수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7시간 전
[단독] 경찰, '투표용지 부족' 중앙선관위 등 7곳 압수수색
매일노동뉴스
매일노동뉴스
7시간 전
'완화 기조 포기' 목전에 황당한 "인플레 사랑" [트럼프 스톡커]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