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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대 하락해 7500선 후퇴···미·이란 충돌에 '네 마녀의 날' 겹쳐

2026.06.11 09:48

[이투데이/임하은 기자]



미군과 이란의 무력 충돌과 '네 마녀의 날'의 충격이 겹치면서 코스피 지수가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36포인트(2.27%) 내린 7555.4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양새다. 개인이 9314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9143억원, 기관이 85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부동산(3.03%), 의료?정밀기기(2.85%), 섬유?의류(1.28%), 음식료?담배(0.60%), 종이?목재(0.22%) 등이 강세다. 밤념 증권(-5.20%), 금속(-4.85%), 건설(-4.53%), 통신(-3.96%), 운송장비?부품(-3.87%)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0.05%) 홀로 강세다. 삼성전자(-2.81%), SK스퀘어(-3.30%), 삼성전기(-2.88%), 현대차(-4.32%), LG에너지솔루션(-3.89%), 삼성생명(-4.08%), HD현대중공업(-3.43%), 삼성물산(-3.31%)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3포인트(0.93%) 내린 942.80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503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98억원과 16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주성엔지니어링(3.02%), 코오롱티슈진(1.70%), 원익IPS(6.94%), 이오테크닉스(6.96%) 등이 강세다. 알테오젠(-1.90%), 에코프로비엠(-4.13%), 에코프로(-3.78%), 레인보우로보틱스(-5.02%), 리노공업(-0.32%), HLB(-0.93%) 등은 약세다.

10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는 물가 안도감보다 대외 악재에 가로막히며 일제히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별로는 △다우 -1.9%, △S&P500 -1.6%, △나스닥 -2.0%으로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역시 3.6% 하락했다.

아파치 헬기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미군이 이란 내 주요 군사시설 등을 겨냥한 폭격을 감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어제 이란을 강하게 때렸다. 오늘 이란을 더욱 강하게 다시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협상은 완전히 끝났는데 (이란이) 시간을 자꾸 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란도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를 상대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이란은 "어떤 압박이나 위협에도 굳건히 맞설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의 군사적 압박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1.80% 오른 배럴당 93.10달러에,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2.07% 오른 90.0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도 4.55%로 3bp 상승했다.

이날 장은 수급상 일시적 혼란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은 지난달 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이라며 "장중 현·선물 수급 변화가 반도체를 포함한 코스피 전반의 시세를 일시적으로 왜곡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투데이/임하은 기자(he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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