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마녀의 날' 맞은 코스피…장중 7400선까지 밀려나
2026.06.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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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 거래일(7730.82)보다 221.20포인트(2.86%) 하락한 7509.62에 개장한 11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관계자가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 내린 7568.7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키우며 7400선 아래까지 밀렸으나, 현재는 소폭 만회해 7500선 안팎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이다.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악화일로다. 일명 ‘네 마녀의 날’로 불리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더해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지속, 원·달러 환율 급등, 오는 12일로 예정된 미국 스페이스X 상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심리를 급격히 위축시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들도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 가까이 하락한 29만5000원 선을 오르내리며 ‘30만전자’ 자리를 내줬다.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4% 넘게 빠지며 요동쳤으나, 개장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해 전날보다 0.1% 내린 200만원 선을 간신히 수성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0% 내린 937.34를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과 소프트뱅크발 AI 투자 불안,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며 “6월 이후 이어진 급격한 변동성은 펀더멘털 악화보다는 ETF발 수급 혼란과 증시 과속의 후유증이 만들어낸 기술적 조정 성격이 강하다”고 내다봤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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