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
박정일 작가, 금호강 팔현습지 사진전 개최
2026.06.11 06:45
| 대구 금호강 팔현습지. 사진작가 박정일 제공 |
대구=박천학 기자
사진작가 박정일씨가 대구의 3대 습지 중 하나인 금호강 팔현습지를 담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박 작가는 오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대구 북구 복현어울림센터에서 ‘팔현습지(Palhyeon Marsh)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 작기는 지난 2023년에는 달성습지를 기록해 달성습지생태학습관에서 기획전을 한 바 있다. 이번 기록 역시 소멸 위기 앞에 놓인 위태로운 생태계를 사진으로 담았다.
팔현습지는 수성구 가천잠수교에서 동구 화랑교까지 약 5㎞에 이르는 구간으로 전체 면적은 220만㎡다.
하지만 절벽인 하식애 아래로 형성된 100년 이상의 왕버들숲과 여울이 있어 수리부엉이, 삵, 수달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중요한 보존 구간이지만 공사 등으로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고 있다는 게 박 작가의 설명이다.
박 작가에 따르면 최근 낙동강환경유역청이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의 하나로 팔현습지 일대에 제방을 쌓고 보도교를 설치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습지 안에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파크골프장 등으로 생태계 교란이 지속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작가는 “생명은 습지 안에서 외부의 간섭 없이 자연적인 생성과 소멸이 반복돼야 한다”며 “팔현습지가 과거가 아닌 살아 숨 쉬는 현재로 우리 곁에 함께 머물기를 희망하면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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