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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 잔 아이 체험학습 늦어 택시 탔다, 비용 내라"…황당 민원에 교사 '눈물'

2026.06.11 05:00

클립아트코리아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체험학습에 늦은 학생이 혼자 이동하게 되자 학부모가 담임 교사에게 택시비를 요구했다는 민원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체험학습 이후 학부모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은 중학교 교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글쓴이 A 씨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는 중학교 2학년 자녀가 체험학습 장소까지 혼자 이동하게 됐다며 담임 교사에게 불만을 제기했다.

그러나 교사는 체험학습 전 학생들을 사전에 조별 편성을 했고, 같은 조 학생들은 해당 학생의 집 근처에서 함께 출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학생이 늦잠을 자면서 약속 시간에 나오지 않았고, 결국 친구들은 약속 시간이 지나 먼저 떠나 혼자 학습 장소로 이동하게 됐다.

이에 학부모는 자기 자녀가 지하철역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며 택시비를 교사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뿐만 아니라 자녀가 ADHD를 앓고 있는데도 담임이 이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다고 민원까지 제기했다.

이에 교사는 "중학교 2학년 학생에게도 지하철 타는 법을 가르쳐야 하느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레드 @jjomi0610


사연을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교사는 사전에 조를 편성했고 친구들도 함께 가기 위해 기다렸는데 늦잠을 잔 것은 학생 본인 사정"이라며 "선생님 잡지 말고 자기 애는 자기가 챙겨라 제발"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교육 전문 매체 더에듀에 따르면 일부 학부모들은 체험학습 도중 학생 휴대전화가 파손됐다며 교사에게 수리비를 요구하거나, 학생들에게 500㎖ 생수를 나눠줬더니 "무겁다"며 더 작은 생수를 준비하라는 민원을 받았던 사례도 공유했다.

누리꾼들은 "중학교 2학년이면 혼자 대중교통 이용할 나이다", "그거 하나 못 가르친 학부모 탓이다. 누굴 탓하는가", "선생님이 개인비서냐 아니면 민원창구냐. 말하면 다 되는 줄 안다", "늦잠 잔 책임까지 교사가 대체 왜 져야 하는 거냐?", "자식 생활 습관 제대로 못 가르친 부모 탓 100%"라며 해당 학부모에게 비난을 쏟아냈다.

더에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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