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상대 체코 경계해야할 선수 누구…190㎝대 ‘빅리거 공수 핵심’ 시크·크레이치 경보
2026.06.10 22:43
| 연합뉴스 |
2026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맞붙을 체코가 190㎝대 장신 빅리거들을 앞세운 탄탄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를 상대로 북중미월드컵 A조 1차전을 치른다.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서 부진했으나,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핵심 선수들이 공수에 포진해 있어 복병으로 꼽힌다. 주요 경계 대상은 파트리크 시크(30·바이엘레버쿠젠)와 라디슬라프 크레이치(27·울버햄프턴)다.
공격의 핵심인 시크는 191㎝의 장신 스트라이커로 제공권과 왼발 슈팅 능력을 두루 갖췄다. 국가대표팀 통계에 따르면 시크는 2016년 성인 대표팀 발탁 이후 총 53경기에서 26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체코 국가대표 역대 4위이자 현역 선수 중 최다 득점 기록이다.
클럽 통계에서도 뚜렷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레버쿠젠 소속으로 2021-2022시즌 24골(리그 득점 2위), 2024-2025시즌 21골에 이어 최근 종료된 2025-2026시즌에는 16골(득점 4위)을 기록하며 꾸준한 득점력을 입증했다. 지난 4일 과테말라와의 최종 평가전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수비 진영에서는 체코 주력 전술인 스리백의 핵심, 크레이치가 요주의 인물로 꼽힌다. 시크와 같은 신장(191㎝)의 크레이치는 빠른 발과 롱패스 능력을 겸비해 미드필더 전천후 소화가 가능하다. 올해 3월 유럽플레이오프(PO)부터 체코 대표팀 주장을 맡아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크레이치는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8)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에서 함께 뛰고 있는 동료다. 황희찬은 멕시코 사포판 훈련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팀에서 가장 친한 선수 중 한 명이자, 코치진과 동료들이 많이 의지하는 영리한 선수”라며 “우리가 반드시 경계해야할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한 축구계 전문가는 “체코는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과 대등하지만, 높이를 앞세운 피지컬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공중볼 경합과 시크, 크레이치로 이어지는 빅리거 중심의 척추 라인을 어떻게 통제하느냐가 1차전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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