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이란 충돌 속 2% 안팎 상승
2026.06.11 04:47
국제 유가가 10일(현지시간) 2% 안팎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이 지난 9일 충돌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이란을 '매우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유가가 뛰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해군에 호르무즈 해협 상선 선박 호위를 비밀리에 지시해 지금까지 200여척이 해협을 통과했고, 1억배럴이 넘는 석유가 시장에 풀렸다고 밝히면서 후반 상승폭이 일부 좁혀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1.65달러(1.80%) 상승한 배럴당 93.1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1.83달러(2.07%) 뛴 배럴당 90.03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TV로 중계된 연설에서 "우리가 어제 그들(이란)을 강하게 타격했고, 오늘 다시 강하게 공격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그들을 공격할 것이며 공격은 매우 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군이 자신의 지시로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에서 비밀리에 상선 호위를 하고 있다며 지금껏 상선 200여 척이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혀 시장 우려를 일부 누그러뜨렸다. 트럼프는 그 덕에 시장에 1억배럴이 넘는 석유가 시장에 풀렸다고 강조했다.
한편 CNBC에 따르면 리스타드 에너지는 걸프 지역 6개 산유국에서 하루 1180만배럴 규모의 생산 시설이 가동 중단되면서 현대 역사상 최악의 원유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리스타드는 이어 누적 생산 손실 규모가 이미 10억배럴에 이른다면서, 전쟁이 한 달 길어질 때마다 3억5000만배럴의 생산량이 추가로 증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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