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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 “이란 학교공습에 클로드 썼는지 몰라…통제권 인간에”

2026.06.11 03:48

다리오 아모데이 앤트로픽 최고경영자는 어린이 120여 명이 사망한 지난 2월 이란 초등학교 미사일 공습에 자사 인공지능(AI) 모델 '클로드'가 사용됐는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아모데이 CEO는 현지 시각 10일 공개된 블룸버그의 인터뷰 프로그램 '더 서킷 위드 에밀리 창'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아모데이 CEO는 해당 공습이 "끔찍한 일"이라면서도 "우리가 확립한 원칙이자 이번 사건에서도 준수된 원칙은 인간이 최종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히려 해당 공습이 AI의 도움을 받는 가운데서도 인간이 통제권을 가지는 것이 중요한 이유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민세관단속국(ICE)·세관국경보호국(CBP)이 집행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이나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등에서는 클로드가 사용되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습니다.

또, "우리는 우리가 믿는 일에만 관여하도록 범위를 정하는데 매우 신중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국방부(전쟁부)의 군사 작전에 클로드가 사용되는 것 자체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반전주의 성향을 보였던 그는 '클로드가 더 많은 사람을 더 빨리 죽이는 데 일조하는 것인데 괜찮으냐'는 질문에 "본질적으로 '이 나라(미국)를 믿느냐'고 묻는 셈"이라며 자신은 애국자로서 미국이 세계 무대에서 더 강력한 행위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또 기술 기업이 특정 군사 작전을 허용하거나 금지할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라며 "군사 정책은 결국 군 의사결정권자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과 관련해 이 '싸움'이 어떻게 끝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도 "그걸 싸움이라고 부르고 싶지 않다"며 "이는 정부가 AI를 어떻게 적절히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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