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페인 마셨더니 기억력이?”…디카페인 커피의 효과 [이슈픽]
2026.06.10 18:25
'커피 한 잔에 담긴 60알의 원두는 60개의 아이디어를 가르쳐준다'.
유명한 커피 애호가이기도 한 음악가 베토벤이 남긴 말인데요.
기분을 나아지게 하고 정신을 맑게 해준다는 커피의 효능, 흔히 '카페인' 덕분으로 알고 있는데, '디카페인 커피'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십센치의 쓰담쓰담'/지난해 12월 : "구하기 너무 쉽고 아무런 부담 없이 그냥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하지만 삶에 위로를 주는."]
삶의 여유를 주는 커피 한 잔, 마시고 나면 왠지 기분이 나아지고, 정신도 또렷해지는 것 같습니다.
일명 '커피 수혈'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최근 들어 건강을 챙기는 흐름과 함께 디카페인 커피의 인기도 급부상했습니다.
이제 '디카페인 커피'도 소비자들의 선택지에 오른 겁니다.
[황용익/바리스타/KBS 뉴스/지난 5월 : "오전에 한두 잔 드셨다거나 이럴 때는 디카페인으로 한두 잔씩 또 오후에 드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카페인을 없앤 디카페인 커피라도, '기분 전환 효과'는 일반 커피와 비슷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국제 학술지의 조사 결과를 보면 우울감 개선 효과는 일반 커피와 동일했고, 학습 능력과 기억력 향상은 디카페인 커피가 더 효과적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알려진 커피의 효능이 단순히 카페인 때문만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서예지/경기 김포시/KBS 뉴스/지난 5월 : "제가 카페인을 먹으면 잠을 못 자고 계속 오한이 생기고, 잘 안 받아서 그래서 디카페인을 먹는데…."]
두근거림이나 불면 같은 카페인의 부작용은 줄이고, 커피의 맛과 향은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디카페인이어도 일정량의 카페인은 남아 있고, 브랜드와 메뉴에 따라 함유량이 다르다는 점은 기억해야 합니다.
[김영조/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표시광고정책과장/KBS 뉴스/지난 5월 : "디카페인 음료를 마셔도 잔류 카페인 함량이 높은 경우가 있어 민감한 소비자들은 잠을 못 자거나 하는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있어 표시 사항을 원두 기준으로 개선하려는 것입니다."]
디카페인 표시 기준도 강화됩니다.
2028년부터는 원두의 카페인을 99.9% 제거해야만 디카페인이라는 명칭을 쓰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지금까지 이슈픽이었습니다.
구성:오수민/자료조사:박가남/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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