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설마, 난 괜찮겠지” 했다가 참변…곰 공포에 결국 학교까지 멈췄다
2026.06.11 02:10
우쓰노미야대는 9일 공지를 통해 대학교 내에 곰이 출몰했다며 이날 학부와 대학원 수업을 모두 휴강한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연구실 활동 역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등교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동아리와 학생회 활동 등 수업 외 모든 교내 활동도 중단했다.
앞서 우쓰노미야시에서는 지난 6일 중심부 주택가에서 몸길이 약 1m 크기의 곰이 목격된 이후 관련 신고가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접수된 목격 신고만 40건이 넘는다. 전날 오전 4시30분께에도 시내 요난지구에서 추가 목격 정보가 접수됐지만 아직 곰은 포획되지 않은 상태다.
상황이 장기화되자 우쓰노미야시 교육위원회는 관내 시립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 94개 학교에 임시 휴교 조치를 내렸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경찰과 유해조수구제 구역 엽사회는 순찰을 강화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나는 괜찮겠지”…경고에도 산 찾는 주민들
일본에서는 봄철 곰 활동이 본격화되면서 인명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난 지난 4월 이후 이와테현과 야마가타현 등 도호쿠 지역에서는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곰의 공격을 받아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최소 4건 발생했다. 이에 지자체장들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취미 목적의 입산을 자제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폭죽이나 막대기 같은 간단한 호신용품만 챙긴 채 산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주민은 “나만은 괜찮을 것이라는 과도한 자신감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봄철 산나물 채취는 조상 대대로 이어져 온 지역 문화여서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고 매체에 말했다.
생계·재산권 문제에 통제도 한계
당국이 강력한 입산 제한 조치를 시행하기 어려운 현실적 문제도 있다. 국유림이 아닌 사유지의 경우 토지 소유주의 동의를 얻어야 해 절차가 복잡한 데다 국유림 역시 실제 통제를 위해서는 곰에 의한 피해 발생과 위험 개체 존재가 명확하게 확인돼야 한다. 여기에 산나물 채취를 생업으로 하는 주민들의 생계 문제와 과도한 이동 제한 논란까지 겹치면서 적극적인 통제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일본 각지에서는 산뿐 아니라 도심까지 곰 출몰 사례가 이어지며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우쓰노미야시에서는 번화가와 관공서 인근까지 곰이 목격되면서 학교와 대학이 문을 닫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으며 당국은 곰이 포획될 때까지 경계 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우천 취소도 아니고 곰 때문에?”…日 여자 프로골프, 사상 첫 1라운드 무산
저작권 보호를 위해 본문의 일부만 표시됩니다.
원문 보기 →댓글 (0)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중학교의 다른 소식
모든 소식을 불러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