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국 참가 초대형 축구 축제 시작된다
2026.06.11 02:06
개회식 각국서 3부작 릴레이 진행
지구촌 역사에 없었던 메가톤급 축구 축제가 시작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12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23회째를 맞은 이번 월드컵은 48개국이 본선에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다음 달 20일까지 39일간 열리는 북중미월드컵은 4개국씩 12개조(A~L조)가 조별리그에 돌입한다. 총 경기수는 104경기에 달한다. 미국·멕시코·캐나다가 함께 개최하는 대회로, 공동 개최는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24년 만이며 3개국 공동 개최는 처음이다.
참가국만 늘어난 게 아니다. FIFA는 본선 진출국에 지급되는 대회 준비금과 최소 보상금(조별리그 탈락 기준)을 기존 1050만 달러(160억원)에서 1250만 달러(185억원)로 증액했다.
출전국 확대에 따라 신설된 ‘32강 토너먼트’는 대회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각 조 1·2위뿐 아니라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조별리그를 통과한다. 낮아진 진입 문턱을 밟고 첫 월드컵 출전에 성공한 우즈베키스탄, 요르단, 퀴라소, 카보베르데와 같은 약체들도 기적의 토너먼트행을 노려볼 수 있다.
A조에 속한 멕시코가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2010년 남아공 대회 개막전에서 1대 1로 비겼던 두 팀은 16년 만의 리턴매치를 벌인다. 대회에는 손흥민(한국)과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 라민 야말(스페인) 등 세계적 축구 스타들이 총출동해 열기를 끌어올린다.
그간 주목도가 떨어졌던 월드컵 개회식은 사상 최초 ‘3부작’ 릴레이로 진행된다. 멕시코와 캐나다, 미국의 첫 경기 킥오프 90분 전에 각국 경기장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블랙핑크 리사가 13일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의 미국 개회식 무대에 오른다. K팝 가수의 월드컵 개회식 참가는 2022년 카타르 대회 방탄소년단(BTS) 정국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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