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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안 보이는 전쟁…우크라, 올해 역대 최대 국방예산

2026.06.10 18:59

수정예산서 53조원 증액
러 정유시설 집중 타격…"크림반도도 공격받아"


우크라이나 공격 받은 크림반도 세바스토폴 박물관
[EPA=연합뉴스. 재배포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러시아와 5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올해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의회는 이날 국방비를 대폭 늘린 올해 수정 예산안을 의결했다.

수정 예산안에는 국방·안보 부문에 347억 달러(약 52조8천억원)를 추가 배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로이터는 "수정안 의결로 우크라이나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방비를 지출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밤새 러시아의 정유시설과 군수공장 등을 겨냥한 공격도 계속됐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에 우크라이나군이 순항미사일 플라밍고로 러시아 체복사리 지역의 군수공장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네프트가 운영하는 쿠이비셰프 정유소도 우크라이나 장거리 드론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지역은 전선으로부터 900㎞가량 떨어진 곳이다.

러시아 지역 당국에 따르면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의 역사박물관도 우크라이나 공격을 받아 지붕에서 불이 났다.

전선에서 700㎞ 떨어진 러시아 블라디미르 지역의 석유 인프라 시설 2곳과 국제사회의 제재를 회피하는 흑해 러시아 그림자 함대도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의 교전은 지난달 초 러시아 전승절(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 이후 다시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장거리 드론 기술을 활용해 크림반도와 러시아 후방의 석유 관련 시설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는 패트리엇 방공 체계가 부족한 우크라이나의 후방 도심을 겨냥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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