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웍스, 340억 피지컬 AI 국책과제 수주
2026.06.10 15:43
[디지털데일리 구아현기자] 크라우드웍스가 차세대 피지컬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 구축에 나선다.
10일 크라우드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주관하는 '피지컬 AI 선도기술개발' 국책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규모 340억원 규모인 이번 과제는 '피지컬 AI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크라우드웍스는 LG전자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이번 과제의 착수식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피지컬 AI는 실제 물리 환경을 인식·예측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AI다. 시각·센서·행동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학습하며, 로봇의 판단과 행동을 고도화할 수 있는 대규모 고품질 멀티모달 데이터 확보가 핵심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크라우드웍스는 이번 과제에서 시각 정보와 로봇 행동 데이터가 결합된 초고정밀 멀티모달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역할을 맡았다. 다양한 로봇 환경에서 생성되는 대량의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검증할 수 있는 데이터 관리 체계를 통해 피지컬 AI 학습을 위한 핵심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자체 개발한 '피지컬 AI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데이터 전처리부터 검수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지능화한다. 피지컬 AI 데이터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학습 성능 향상에 중요한 엣지 케이스(Edge Case)를 포함한 초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는 자율주행 시나리오별 객체 인식, 헬스케어 낙상 감지, 정밀 제스처 인식 등 복합 행동 기반 비전 데이터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하며 피지컬 AI 분야 핵심 역량을 검증해왔다. 단순 양적 데이터 구축을 넘어, 로봇의 행동 추론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품질 정제 데이터셋을 공급해 피지컬 AI 모델의 학습 최적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최근 크라우드웍스는 사내 '피지컬AI 데이터랩'도 신설했다. 피지컬AI용 멀티모달 데이터를 연구개발하고 실증하는 조직이다. 다양한 로봇 유형별 VLA(Vision-Language-Action·시각언어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도메인별 맞춤형 시나리오 기반의 에피소드 데이터셋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이준호 크라우드웍스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로봇 지능 구현 토대인 월드모델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대한민국 피지컬 AI 기술 주도권 확보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4월 설립된 크라우드웍스는 네이버, LG, KT 등 국내 주요 ICT 기업을 포함해 500개 이상 기업이 선택한 AI 테크 기업이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LG 엑사원 등 초거대언어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데이터 구축에 참여했으며, 2023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미국 가트너와 CB인사이트에 AI 데이터·생성형 AI 기술 공급기업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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