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아파치' 잡은 이란 '자폭 드론'…조종사 구조한 美 '수상 드론'
2026.06.10 21:45
[앵커]
위태롭긴 해도 이어지고 있었던 미국과 이란의 휴전, 물 건너가는 건 아닐까요. 세계 최강 공격형 헬기로 꼽히는 미군의 아파치가 추락한 게 발단이 되면서, 양측이 세게 충돌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보시죠. 헬기를 추락시킨것도, 헬기 조종사를 구한 것도 모두 드론이랍니다. 현대전의 핵심 무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오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군의 주력 헬기, AH-64 아파치입니다.
현지시간 9일 새벽, 호르무즈 해협 부근을 순찰하던 이 헬기가 추락했는데, 뉴욕타임스 등 일부 언론은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란의 자폭 드론인 '샤헤드'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했습니다.
샤헤드는 레이더 탐지를 피하는 저고도 비행이 가능한데 대당 가격은 수천만 원에 불과합니다.
반면, 기관포와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아파치는 대당 수백억 원에 달합니다.
헬기 추락으로 물에 빠진 조종사 2명은 30분 뒤 모두 구출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대통령
"조종사들은 괜찮습니다, 네. 부상자는 없습니다. 조종사들은 무사합니다."
구조 작전은 이례적으로 '무인 수상 드론'이 수행했습니다.
한 방산업체가 만든 이 수상 드론은 인공지능 기반으로 야간에도 식별이 가능하며 시속 65km의 이상의 속도로 1,800km까지 운항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파치를 격추한 게 드론이 아닌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이라는 주장도 제기됩니다.
다만, 이란 국영방송은 '최근 24시간 내 호르무즈해협에서 어떤 군사작전도 없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정당화될 수 없는 비례적 조치"라며, 현지시간 9일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이란 남부 군사시설 등 20곳을 타격했고, 이에 이란군도 요르단과 바레인 등의 미군 주둔지를 잇달아 공격했습니다.
TV조선 오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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