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대통령 수감 서울구치소 그 방 최초공개!” 새까만 ‘재연맨’까지…법무부 루머 대응
2026.06.10 18:09
‘윤석열 前대통령 방 3개 쓰고 수발받아’ 소문에
성인 男 1명 겨우 누울 독방·잠금장치 구조 보여
재연 담당이 철문 틈으로 식판 받아 앉는 모습도
“세상 떠들썩하게 만든 누구도 철문 안 예외없다”
지난달 정치권 유튜브발 尹 특혜설에 민감 반응
12·3 위헌 비상계엄 내란 혐의로 1심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방 3개를 혼자 사용하고 있다’는 소문을 법무부가 직접 반박하겠다며 독거실 내부 영상을 공개했다.
법무부는 10일 “전직 대통령이 수감 중이라는 서울구치소의 그 방, 최초 공개!”라는 제목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 ‘법TV’에 2분 15초 분량의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은 “전직 대통령이 방을 세 개 쓴다는 루머…사실일까?”라는 화두를 던지며 시작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서 운용되는 독거실의 내부를 현장 직원이 직접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공개된 구치소 독거실은 카드 키로 철문을 열어야 들어갈 수 있다. 내부는 화장실 포함 6.76㎡(약 2평) 성인 남성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을 정도다. 선풍기 1대와 작은 선반, 수용자 기본 수칙이 적힌 안내문 등이 비치돼있다. 영상에선 새까만 색으로 처리된 인원이 직접 드러눕거나 간이 탁상을 차리고 식사 시간 식판을 받는 상황을 재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법무부는 “독거실에는 건강상 사유나 생활 태도뿐 아니라 기준에 따라 분류된 관리 대상자가 수용된다”며 “각 독거실은 독립적으로 관리되며 수용자가 임의로 다른 방을 드나드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말미엔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그 누구라도 철문 안에서는 예외일 수 없다”며 “이곳을 움직이는 것은 특혜가 아닌 원칙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튜브 ‘봉지욱의 오프더레코드’ 채널은 지난달 방송에서 윤 전 대통령이 거실 3개 문을 열어놓은 채 마음껏 사용하고 있고, 일명 ‘소지’라 불리는 수용동 청소부 2명이 전담 수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함께 특혜를 받는 인물로 거론했는데,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윤 전 대통령은 현재 일반 수용 거실과 동일한 독거실 1개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전담 청소부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특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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