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 벤처협회장 "코스닥 승강제 부작용 보완해야"
2026.06.10 14:30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이 “코스닥 활성화를 위한 주요 정책 방향 중 세그먼트 및 승강제, 상장폐지 요건 기준, 획일적인 중복상장 규제는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개최된 ‘2026 상반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침체 이슈는 벤처생태계의 아픈 손가락”이라며 “코스닥의 다산다사(多産多死) 원칙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벤처기업의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해 현장의 우려가 적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회장은 이재명 정부의 ‘글로벌 4대 벤처강국’ 정책 방향인 △벤처금융 확대 △민관 협력 기반 규제 혁신 △창업 저변 확대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는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의 성장 경로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정책이 만들어질 경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올 하반기 도입을 예고한 코스닥 승강제를 통해 3개 리그로 시장을 구분하면 하위 리그에 속하는 기업들이 낙인효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상장폐지 요건 강화 및 중복상장 규제가 벤처기업에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면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벤처투자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경계를 요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지만, 3년 이하 기업의 경우 투자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최근 정책자금과 민간투자가 특정 분야에 집중되며 벤처생태계 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창업 기업부터 스케일업 기업까지 성장 기회가 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정책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근로시간의 경직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주 52시간제 예외 인정, 근로시간 관리 단위 유연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벤처·스타트업의 R&D와 글로벌 대응은 정해진 시간표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며 “벤처업계 직원들도 70% 이상 제도 개선을 원하고 있는 만큼 R&D 인력만이라도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벤처생태계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인공지능 전환(AX) 브릿지위원회’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벤처금융포럼을 중심으로는 투자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AX 브릿지위원회는 AX 전환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콘퍼런스, 세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벤처금융포럼은 벤처기업의 금융투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송 회장은 올해 협회의 주요 목표로 △회원사 2만개사 확보 △벤처천억기업 1000개사 시대 개막 △벤처기업 4만개사 돌파 등을 제시했다. 그는 “벤처기업은 우리 경제의 무게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벤처기업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교한 정책으로 번역하고 실천하는 현장 중심의 싱크탱크가 돼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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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회장은 이재명 정부의 ‘글로벌 4대 벤처강국’ 정책 방향인 △벤처금융 확대 △민관 협력 기반 규제 혁신 △창업 저변 확대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대해서는 정교한 설계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벤처기업의 성장 경로를 고려하지 않고 획일적인 정책이 만들어질 경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 정부가 올 하반기 도입을 예고한 코스닥 승강제를 통해 3개 리그로 시장을 구분하면 하위 리그에 속하는 기업들이 낙인효과로 피해를 볼 수 있다고 짚었다. 또 상장폐지 요건 강화 및 중복상장 규제가 벤처기업에까지 동일하게 적용되면 기업공개(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송 회장은 벤처투자 쏠림 현상에 대해서도 경계를 요구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지만, 3년 이하 기업의 경우 투자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최근 정책자금과 민간투자가 특정 분야에 집중되며 벤처생태계 내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창업 기업부터 스케일업 기업까지 성장 기회가 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정책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밝혔다.
근로시간의 경직성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연구개발(R&D) 인력을 중심으로 주 52시간제 예외 인정, 근로시간 관리 단위 유연화 등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벤처·스타트업의 R&D와 글로벌 대응은 정해진 시간표대로만 움직이지 않는다”며 “벤처업계 직원들도 70% 이상 제도 개선을 원하고 있는 만큼 R&D 인력만이라도 현행 근로시간 제도의 경직성을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이해 벤처생태계 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인공지능 전환(AX) 브릿지위원회’를 통해 산업 전반의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벤처금융포럼을 중심으로는 투자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AX 브릿지위원회는 AX 전환 성공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콘퍼런스, 세미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벤처금융포럼은 벤처기업의 금융투자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투자 유치 기회를 지원하는 커뮤니티 프로그램이다.
송 회장은 올해 협회의 주요 목표로 △회원사 2만개사 확보 △벤처천억기업 1000개사 시대 개막 △벤처기업 4만개사 돌파 등을 제시했다. 그는 “벤처기업은 우리 경제의 무게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벤처기업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교한 정책으로 번역하고 실천하는 현장 중심의 싱크탱크가 돼 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주인공이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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