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변동성에 혼조 마감…나스닥 1%↓
2026.06.10 07:39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변동성과 중동 긴장 고조에 급등락을 반복하다 혼조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전장보다 86.10포인트(0.17%) 오른 5만872.1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9.08포인트(0.26%) 내린 7386.65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0.84(0.97%) 내린 2만5678.82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AI 반도체 및 기술주의 고점 부담과 단기 과열 우려가 불거진 데다 중동 긴장까지 다시 겹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나타냈다.
전날 저가 매수세로 반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장 초반 3% 상승했지만 이후 장중 최대 8.6%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브로드컴(3.02%), 엔비디아(1.97%), 애플(3.95%) 등 주요 기술주도 약세를 보였다.
이번주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둔 점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인데 기관 투자자들이 자금 확보를 위해 기존 대형 기술주 비중을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교전 중단 이후 다소 진정됐던 중동 리스크도 다시 부각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순찰하던 미군 헬기를 격추했다며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이후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에 대한 공습을 시작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이란 전쟁발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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