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해변으로 밀려온 멸치 떼 대량 발견···“재난 징조 아닌 자연 현상”
2026.06.10 11:25
10일 새벽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 백사장 곳곳에서 죽은 멸치 떼가 대량으로 발견됐다.
이날 오전 경포해수욕장 남쪽 백사장에서는 100m 이상 길게 띠를 이룬 채 죽어 있는 멸치 떼가 목격됐다.
이들 멸치 떼는 파도에 밀려 나왔다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들어 경포해수욕장에서 이렇게 많은 양의 멸치 떼가 밀려 나온 것은 처음이다.
멸치 떼가 해변으로 밀려 나오는 것은 동해안에서 매년 반복되는 현상이다.
일부에서는 지진 등 재난의 징조가 아닌가 하고 우려하나 전문가들은 고등어나 청어와 같은 상위 포식자들에게 쫓긴 멸치 떼가 해변으로 몰리면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분석을 뒷받침하듯 최근 강릉을 비롯한 동해안에서는 청어가 대량으로 잡히고 있다.
과거 강릉과 양양, 고성 등에서는 한낮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멸치 떼가 밀려 나와 주민들이 맨손으로 주워 담거나 뜰채 등을 들고나와 잡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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