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여론조사 비용 대납' 재판 당선 뒤 첫 출석…"악질 특검"
2026.06.10 19:29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죠.
오늘, 당선 뒤 처음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오 시장은 자신을 기소한 특검을 "악질적"이라고 비판했는데, 개표소 시위 질문에는 침묵했습니다.
현지호 기자입니다.
【 기자 】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미뤄졌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재판이 50일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선 이후 재판에 처음 출석하면서 자신을 기소한 특검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나쁜 수사기관은 범죄자와 범죄 피해자를 뒤바꿔서 기소하는 (수사기관입니다.) 민중기 특검은 정말 악질적인 특검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태균 씨로부터 10차례 여론조사를 제공받고, 그 비용을 후원자 김 모 씨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오 시장 측 요청에 따라 재판은 한 달 넘게 멈췄다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 시장 측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해 왔습니다.
재판에 앞서 재선거를 주장하며 서울 잠실 개표소에서 이어지고 있는 집회 관련 질문도 나왔지만 오 시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 "잠실 개표소 시위에 대한 입장 있으십니까?"
- "…."
▶ 스탠딩 : 현지호 / 기자
- "오는 17일 특검의 구형이 이뤄지는 결심 공판이 끝나고 다음 달이면 1심 선고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운영 동력이 재판 결과에 따라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현지호입니다."
영상취재: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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