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우리금융 'AI 디지털 유니버스' 건축허가 완료…연내 착공
2026.06.10 18:59
우리금융 8500억원 투자 유치
왕숙 첨단산단에 금융 AI 허브 조성
다산동엔 2000억 규모 연수원 건립 병행
창업기업·청년인재 양성 혁신 거점 구축경기 남양주시가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우리금융그룹의 대규모 인공지능(AI) 복합 캠퍼스 건축허가를 완료하며 미래 첨단산업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는 우리은행이 추진하는 'AI 디지털 유니버스'가 지난달 건축허가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고 10일 밝혔다.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가 마무리되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디지털 유니버스는 우리은행이 총 8500억원을 투자해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조성하는 금융 AI 복합 캠퍼스다.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AI 기반 금융산업과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면적 약 9만8000㎡ 규모로 조성되는 캠퍼스에는 AI 센터와 AI 운영센터를 비롯해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디노랩(D.INNO LAB), 디지털 금융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FIS 아카데미, 300석 규모의 대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AI 센터는 지진 발생 시 건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면진 설계와 4단계 보안체계, 24시간 무중단 운영 시스템을 갖춘 고도 보안시설로 구축된다. AI 운영센터에는 그룹사 임직원 300여 명이 근무할 사무공간과 함께 청년 및 창업기업 지원 공간도 마련된다.
사업 추진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건설 과정에서 지역 자재와 생산품 구매를 확대하고 지역업체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시민 우대채용 등을 통해 지역 상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준공 이후에는 금융·IT 분야 전문인력과 협력업체, 교육생 등이 유입되면서 주변 상권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단지 내 대강당은 문화공연 등 시민과 함께 활용하는 공간으로 운영되며,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굿윌스토어 입점도 추진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나설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다산동 일원에 총사업비 2000억원을 들여 연면적 약 3만5000㎡ 규모의 그룹 연수원과 스포츠단 체육관도 건립한다. 해당 사업 역시 건축허가를 완료했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서관도 함께 조성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지난 2024년 12월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교통영향평가와 경관심의 등 주요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건축허가 신청 이후 한 달여 만에 최종 허가를 완료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였다.
우리은행은 시공사 선정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연내 착공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AI 디지털 유니버스는 첨단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 지역상생을 이끌 미래 성장 프로젝트"라며 "남양주시가 AI 디지털 혁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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