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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아 바르게 살거라”…李 당선 축하난 거부 번복 국힘 김태규가 남긴 글

2026.06.10 16:45

SNS 캡처.


6·3 국회의원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당선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축하난 수령을 거부했다가 이를 번복했다. 김 의원은 난에 ’명란(明蘭)’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잘 키워보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난이 무슨 죄가 있겠나. 보좌관이 ‘그래도 잘 키워보겠다’며 안으로 들였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밝게 잘 크라는 의미에서 ‘명난’이라고 이름 지었다”며 “앞으로 올바르게 잘 키워 보겠다”고 했다. 그는 글과 함께 난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명란(明蘭)아! 바르게 살거라’라고 적힌 종이가 난과 함께 붙어 있었다.

SNS 캡처.


김 의원은 전날인 9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회의원 당선 축하 화분이 도착했다. 발신은 대통령”이라며 “문밖에 그대로 두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송파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 화분 보내며 의례를 따지기보다 어쩌나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국민 앞에 답하는 게 먼저”라며 “시국의 엄중함을 고려하여 축하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청와대는 6·3 재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한 의원 14명(더불어민주당 9명, 국민의힘 4명, 무소속 1명)에게 축하난을 전달했으며 김 의원을 제외한 다른 의원들은 모두 수령했다. 수령 의원 중엔 야당 소속 유의동·이진숙·윤용근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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