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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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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했던 이대통령 축하난, 하루 만에 '명란' 됐다

2026.06.10 17:45

6·3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6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photo 뉴스1


6·3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민의힘 김태규 의원(울산 남구갑)이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당선 축하 난을 한 차례 거절했다가 하루 만에 수령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의원실 밖에 놓인 축하 난 사진을 올리며 수령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 그는 "지금 송파에서는 시민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다"며 "화분을 보내며 의례를 따지기보다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국민 앞에 답하는 게 먼저"라고 적었다. 이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진상 규명이 우선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낸 축하난. photo 김태규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김 의원은 하루 뒤인 10일 입장을 바꿔 축하 난을 최종 수령했다. 그는 다시 페이스북을 통해 "난이 무슨 죄가 있겠느냐"며 "밝게 잘 크라는 의미에서 '명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번 6·3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국회의원 14명 전원에게 축하 난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9명, 국민의힘 소속 4명, 무소속 1명이다.

이번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과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낸 바 있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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