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는 건재하다" 코스피 급반전‥명목 성장률은 50년 만에 최고치
2026.06.09 20:13
◀ 앵커 ▶
어제 8%대 폭락했던 코스피가 오늘은 사상 최대폭으로 상승하며 8천 선 위로 다시 뛰어올랐습니다.
반도체주가 상승했고, 여기에 더 높아진 1분기 GDP 성장률도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었는데요.
남효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스피가 하루 만에 낙폭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612포인트 오른 8천96으로 마감했는데 역대 최대 상승폭입니다.
지난 이틀 동안만 코스피가 1천1백 포인트 넘게 빠지면서 주가가 낮아졌습니다.
어차피 더 오를 거, 지금 싸게 사겠다는 매수세가 몰리며 코스피는 다시 반등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9%와 16%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메모리 업황이 여전히 좋다는 시장 판단과 2, 3일 안에 미국과 이란이 종전협상을 할 거란 기대가 번졌습니다.
[박상현/iM증권 전문연구위원]
"반도체 우려가, 간밤에 미국 증시에서 조금 반등이 나오면서 희석된 부분들이 가장 큰 배경이 된 (것 같고요.) '종전 협상이 큰 진척이 있다'라는 발언이 시장에 일단 안도감을…"
특히 한국의 GDP 성장률이 지난 4월 발표보다도 0.1%포인트 더 높아진 1.8%로 나왔고, 명목 GDP 성장률은 10.5%로 1976년 고도성장기 이후 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긍정적인 신호였습니다.
[김대준/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환율이라는 게 경제의 기초체력하고도 연관이 되어 있잖아요. 한국 경제가 그래도 생각보다 더 탄탄하다 이런 전망이 나오게 되면서 환율을 낮추는 데 조금 더 기여를 한 거죠."
달러 대비 환율은 23원가량 내린 1,512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22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고 있지만, 삼성전자, 하이닉스 보유 비중이 최근 1년 만에 가장 낮아져 매도세가 줄어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굵직한 이벤트들이 많아 6월 내내 변동성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공포지수는 91을 넘으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VKOSPI(공포지수)가 높다는 건 변동성이 크다라는 거예요. 플러스, 마이너스 5%씩 움직이는 장세들이 그냥 일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런 변동성 장에서 과도한 추격 매매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영상취재 : 이원석 / 영상편집 :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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