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PK 3선 정점식 선출
2026.06.10 11:49
신임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3선의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10일 선출됐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거 결선투표에서 총 103표 가운데 55표를 얻어 48표를 획득한 김도읍(부산 강서) 의원을 7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이 확정된 뒤 수락 연설에서 “특정 세력 목소리에 결코 휘둘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나도 무겁고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의원들의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저에게 보내준 표뿐 아니라 김 의원과 성 의원에게 보낸 표의 의미를 더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했다.
그럼면서 “제게 던져준 한 표는 저 개인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국민 신뢰를 회복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경쟁을 뒤로 하고 모두 국민과 오직 당을 위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에게는 계파도, 분열도, 대립도 있을 수 없다”며 “오직 민심을 받드는 하나의 국민의힘 만이 있을 뿐이다. 110명 의원 전원을 한데 모으는 집단 지성으로 원내 운영의 절대 기준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또 “의원님들께서 최전선에서 맘껏 역량을 발휘하실 수 있도록 원내에서부터 뒷받침하겠다”며 “당면한 원 구성 협상부터 단호하고 철저하게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장동혁 대표 거취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의원들의 중의를 모아 집단지성을 발휘하겠다. 그 부분에 대해 중진 의원들 말씀도 소중히 듣고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경선 과정에서 자신이 당선되면 ‘도로 친윤(친윤석열)당’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일었던 데 대해선 “그런 지점을 뼈 아프게 받아들이겠다”면서도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친윤, 친한(친한동훈) 계파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부분이 불식될 수 있도록 원내 운영에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남 통영·고성을 지역구로 둔 정 원내대표는 당내에서 구주류인 옛 친윤(친윤석열)계 당권파로 분류된다.
정 신임 원내대표는 110석 규모의 제1야당을 이끄는 후반기 국회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여권의 입법 공세에 대응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공소 취소 특검법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를 골자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드라이브에 맞서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른바 ‘장·한(장동혁·한동훈) 갈등’으로 불린 계파 갈등을 해소하는 것도 정 원내대표의 중요한 책무로 꼽힌다.
당장 원 구성 협상과 함께 당내 일각에서 공개적으로 사퇴 요구가 제기된 장동혁 대표의 거취 문제를 어떻게 풀어낼지도 새 원내지도부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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