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스님 만나 깨달음 얻어볼까... 대구서 불교문화엑스포
2026.06.10 13:43
승려들과 문답을 나누고 불교 예술을 관람할 수 있는 불교 문화 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불교 문화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인 이 축제는 대구·경북의 전통 불교 문화와 첨단 기술, 지역 관광 산업 등을 접목해 불교의 가르침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처음으로 반려동물 친화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 할 수 있으며 반려동물을 위한 채식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엑스포엔 모두 229개 부스로 들어선다. 주요 프로그램은 공뽑기·공수거 행사, 전통불교문화 상품전, 불교예술전, 사찰음식전 등이다. 공뽑기·공수거 프로그램에선 입장 시 받은 행운 동전으로 공을 뽑아 스님과 문답을 하거나 행운의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과 주지 선광스님, 삼성 라이온즈 소속 야구 선수인 구자욱·원태인·최형우, 프로축구 대구FC 소속 에이스인 세징야 등 대구 대표 스포츠 선수들이 쓴 메시지가 담긴 공들이 전시된다.
전통 불교 문화 상품전에선 동자승 캐릭터를 활용한 키링 등 불교 문화 상품을 비롯해 불교 수행용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불교 예술전에선 달마도·나전 불화 등 전통 불교 미술과 현대미술 작품이 전시된다. 스님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금강경을 함께 읽는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다.
11일 개막식에는 지난달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수계(受戒)를 통해 법명을 받은 인간형 로봇 스님 ‘가비’가 테이프 커팅에 나설 예정이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불교문화엑스포는 불교의 철학과 문화를 놀이와 체험 등으로 재해석해 누구나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시민들이 전통과 현대 첨단기술이 어우러진 불교문화의 다양한 매력을 통해 일상 속 휴식과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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