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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전쟁 여파 속 5월 원유 수입량 8년만에 최저

2026.06.09 16:36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의 유조선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란전쟁 여파 속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8년여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5월 수출입 지표 발표를 통해 지난달 원유 수입량이 3천308만1천t에 그쳤다고 9일 밝혔다. 수입액으로 따지면 266억 달러(약 40조5천억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로 수입량은 29.0% 줄어든 반면 유가 상승 속에 수입액은 15.3% 늘어났다. 전월 대비로는 수입량과 수입액이 각각 14.0%, 6.7% 감소했다.

1∼5월 누적 수입량은 2억1천83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는데, 누적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많은 1천281억 달러(약 194조5천억원)로 집계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5월 원유 수입이 하루 평균 780만 배럴(bpd)로 2017년 10월 이후 최저였다면서, 이는 지난해 하루 평균 수입량 1천160만 배럴과 대비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란전쟁이 공급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중국이 대체 공급선 확보를 미루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는 등 공급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정제유 수출 제한, 정유공장 가동 축소, 비축유 방출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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