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전 이틀 앞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애국가 연습 등 분주
2026.06.10 13:14
태극전사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 목소리도 들려…"7번 손흥민"
스폰서 상점 간판엔 'KOR-CZE'…기관총 든 군경 보안 예행 연습도
10일(한국 시간) 한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손님맞이에 한창이었다.
홍명보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멕시코 과달라하라 입성 첫날이었던 지난 6일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 경기장 주변은 월드컵 열기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한산했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도로는 정비 작업이 한창이었고, 경기장 내 시설물은 공사가 덜된 모습이었다.
과달라하라로 모인 국내외 취재진이 월드컵 취재증을 수령하는 AD 센터도 기자보다 스태프가 더 많을 정도였다.
체코전을 이틀 남긴 이날 경기장은 그새 달라졌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코카콜라를 파는 상점의 간판에는 'KOR-CZE'라는 글자가 나오기도 했다.
한산했던 AD 센터는 길게 줄이 서 있었고, 경기장 스태프들의 움직임도 매우 분주했다.
취재진이 다가가 경기장 준비 상황을 지켜보려 하자, 한 경비 요원이 다가와 “미디어 출입은 11일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경기장 안도 한국과 체코전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음향 테스트가 진행될 때는 태극전사를 소개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들렸다.
경기장 외곽의 경비도 한층 더 삼엄해졌다.
군용 트럭을 탄 군인들이 경기장 입구를 에워싸며 한국과 체코전에 대한 예행연습을 했다.
회색 계열 위장무늬 군복을 입은 멕시코 국가방위대로 보였다.
이들은 경기 당일 서야 할 위치와 동선 등을 체크하는 듯했다.
홍명보가 체코, 멕시코와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은 과달라하라로부터 약 8㎞ 떨어진 사포판에 있다.
원래 명칭은 '아크론 스타디움'으로,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MX 명문 CD과달라하라의 홈구장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클린 스타디움(스폰서가 아닌 브랜드와 로고는 금지)' 규정에 따라 이번 대회에선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으로 불린다.
홍명보호가 베이스캠프 훈련장으로 쓰는 치바스 바예 베르데가 CD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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