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전
울산 중학교 새 배정 방법 확정…희망추첨 60%·원거리억제 40%
2026.06.10 10:59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중학교 원거리 배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 추첨(60%)과 원거리 억제(40%)를 함께 적용하는 새로운 배정 방법을 최종 확정했다.
10일 울산교육청은 '울산광역시 중학교 입학 배정 방법 개선안 공청회 및 행정예고 결과'를 지난 8일 공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울산 중학교 입학 배정은 초등학교 졸업생들이 희망 학교를 1∼4지망까지 선택하고, 컴퓨터로 정원의 100%를 추첨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일부 학생이 원거리 학교로 배정되는 사례가 발생하며 통학 불편을 호소하는 학부모와 학생들 민원이 제기돼 왔다.
새로운 중학교 배정 방법 핵심은 통학 여건을 고려하지 않는 현행 무작위 컴퓨터 추첨 방식의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이다.
정원의 60%는 학생 희망 학교를 반영해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40%는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활용해 거주지와 통학 여건을 고려한 원거리 억제 배정을 해 불필요한 원거리 통학을 최소화한다.
울산교육청은 새로운 배정 방법에 대해 지난 2월 3회에 걸쳐 교직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전 간담회를 열었고, 3월 24일 공청회를 개최해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행정예고 기간에도 학부모, 교직원, 지역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검토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제도 장점인 학교 선택권을 유지하는 동시에 원거리 배정 억제라는 현안을 조화롭게 해결할 수 있는 이 방법을 최선책이라 판단했다"며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도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배정 방법은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에 입학하는 2027학년도부터 적용된다.
울산 강북·강남교육지원청은 새 배정 방법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무 추진에 나선다.
교육지원청은 배정 방법 세부 기준을 마련하고, 전산 시스템 구축과 실제 배정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희망 학교 신청 방법 등 구체적 세부 사항은 교육지원청에서 각 초등학교를 통해 개별 안내한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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