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방북 마친 시진핑 "북중관계 새로운 여정에 들어서"
2026.06.10 07:37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틀간 북한을 국빈방문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중관계를 두고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감사전문을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앞으로 보냈다.
이 글에서 시 주석은 김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 그리고 북한 주민들이 중국 대표단을 성대하고 열렬히 환영해준 것을 두고 "이는 중조(북중) 두 당, 두 나라의 두터운 친선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가장 충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나와 총비서 동지가 공동으로 관심하는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하고 일련의 중요한 공동 인식을 이룩한 것은 중조 관계에 새로운 시대적 내용을 더해주었다"며 "중조 쌍방이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고 발전과 번영을 함께 촉진하며 지역과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려는 확고한 결심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나는 방문 성과에 대해 만족하게 생각한다"며 "중조관계는 이미 새로운 역사적 여정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어 "시대적 대세를 틀어쥐고 두 나라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이익에 입각해 중조 관계를 끊임없이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사회주의 위업의 힘 있는 전진을 추동"하겠다면서 "두 나라 인민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하며 세계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진보적인 사업에서 새롭고 보다 큰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김 총비서와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며 "중조 친선이 대를 이어 전해지고 영원히 푸르청청하기를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8일 평양에 도착한 시 주석은 1박2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전날 귀국했다. 시 주석의 북한 방문은 지난 2019년 이후 7년 만에 이뤄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은 "양당 각급·각 분야의 우호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하고, 당 건설과 국정 운영 경험 교류를 심화해야 한다"며 특히 "외교·법집행·군대 등 분야의 교류를 강화하자"는 뜻을 밝혔다.
김 총비서 역시 북중 관계를 "국가의 가장 중대한 제1 전략 사업"으로 규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겠다고 밝히며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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