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에이텀, 평판형 트랜스 기술 신성장… 데이터센터 진입 채비”
2026.06.10 08:44
하나증권은 10일 에이텀에 대해 평판형 트랜스포머 기술의 사업 영역을 기존 모바일 중심에서 전기차, 데이터센터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 거래일 종가는 4410원이다.
하나증권은 에이텀이 국내에서 유일한 평판형 트랜스포머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라고 분석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이텀은 구리선을 감는 기존 권선형과 달리 동박을 평면으로 가공한 평판형 트랜스 기술을 확보해 크기와 발열을 줄이고 생산 자동화를 구현했다”며 “트랜스 높이를 3㎝ 안쪽까지 낮춰 양산하는 곳은 에이텀이 사실상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에이텀의 평판형 기술은 높은 진입 장벽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근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전기차 플랫폼에 들어가는 통합 충전 제어 장치(ICCU)용 CM 필터를 6년간 장기 공급하는 첫 수주에 성공했다. 신성장 동력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 진입도 준비 중이다.
권 연구원은 “최근 성호전자와 데이터센터·광통신용 전원공급장치(SMPS)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해 단독 트랜스 공급을 넘어 완제품까지 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며 “3.3킬로와트(kW) 모듈은 연내 KC 인증, 12kW급은 내년 상반기 인증을 목표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자회사들의 동반 성장세도 전사 외형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국내 상위권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유통사인 자회사 청한전자는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고부가 MLCC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수혜를 보고 있다. 선박 엔진 실린더 부품 가공 업체인 디에스티 역시 조선업 호황과 더불어 선박 엔진이 데이터센터 발전용으로 쓰이기 시작하면서 수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권 연구원은 “에이텀은 현재 부품 유통(MLCC)과 선박·기계부품의 외형 비중이 크지만, 연구개발 인력을 바탕으로 부품 제조사에서 전력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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