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전
[뉴욕증시]스페이스X 상장 전 기술주 변동성 ↑…나스닥 1% 하락 마감
2026.06.10 06:05
기존 투자 종목 차익실현
기술주 변동성 커지는 모습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투자금 마련을 위해 차익 실현 매도세가 기술주 변동성을 키우면서 나스닥지수는 1% 가까이 떨어졌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겠다고 밝히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다시 확대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10포인트(0.17%) 상승한 5만0872.11에 마무리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9.08포인트(0.26%) 떨어진 7386.6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841포인트(0.97%) 내린 2만5678.822에 마쳤다.
이날 기술주의 변동성에 나스닥 지수는 롤러코스터를 탔다. 개장 후 기술주와 반도체 종목은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엔비디아 0.22%, 브로드컴 1.12%, 마이크론 1.41%, 아마존 0.42%, 마이크론 1.41%, 델 4.8% 등이 내림세로 장을 닫았다.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의 상장을 앞두고 불안심리가 반영되면서 기술주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한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CEO인 제이 해트필드는 "스페이스X IPO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상황이 불안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주 상장이 예정된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규모인 860억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이스X의 투자금을 위해 기존 투자 물량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Syz 은행의 트레이딩 책임자인 발레리 노엘은 "대규모 IPO는 확실히 유동성을 흡수하고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촉진할 수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이 새로운 포지션을 위해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앤서니 사글림베네는 스페이스X IPO 투자금과 관련해 "일부 수요는 현금에서 나올 수 있고, 일부는 새로운 개인투자자의 참여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처럼 대규모 거래에 기관투자가가 참여하려면 기존의 수익률이 높은 종목, 특히 투자자들이 이미 큰 수익을 올린 분야에서 지분을 정리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이 미국의 아파치 헬기를 격추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도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운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 상공을 순찰 중이던 최첨단 아파치 헬기 1대가 이란에 의해 격추됐다는 보고를 방금 받았다"며 "그런데도 미국은 불가피하게 이 공격에 대응해야만 한다"고 말해 보복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후 이란은 언론을 통해 "미국이 헬기 추락을 구실로 적대 행위를 하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다만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마쳤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량이 "매우 의미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한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8.20달러로 전장보다 3.40% 하락했고, ICE 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91.45달러로 전장 대비 2.97%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미국 금 선물은 1.8% 하락한 온스당 4286.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장중에는 2% 넘게 떨어져 3월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은 가격은 4.88% 하락한 65.24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12월18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3.31bp(1bp=0.01%포인트) 하락한 4.521%, 3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5bp 떨어진 4.999%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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